사진=롯데마트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롯데마트가 납품업체에 ‘물류비 갑질’을 한 혐의로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유통거래과는 최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롯데마트를 제재해야 한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상정했다.

롯데마트는 최근 5년간 300여개 납품업체에 물류센터에서 매장까지 드는 물류비를 떠넘긴 혐의를 받는다.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과 비슷한 성격으로, 위법 행위와 관련한 내용이 담기지만 과징금 규모는 산정되지 않는다.

위원회는 오는 2월 초 내로 롯데마트의 의견 회신을 받은 뒤 위법 여부와 과징금 규모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측은 “해당 사안과 관련한 입장을 충분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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