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상황 시뮬레이션 등 VR장비 구축해 비상 상황 대응

대림그룹 신입사원이 VR장비를 착용하고 강사의 안내를 받으며 고소 작업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림산업 제공)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대림산업은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해 운영에 나섰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안전체험학교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대림교육연구원 부지 내에 만들어졌고 지상 2층, 연면적 1,173.5㎡ 규모다.

총 19개의 교육 및 체험 시설을 만들어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가설물과 장비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VR첨단장비를 통해 고위험 작업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건설현장의 5대 고위험 작업인 고소작업, 양중작업(장비 등으로 중량물을 들어올리는 작업), 굴착작업, 전기작업, 화재작업을 체험할 수 있는 VR콘텐츠를 제작해 교육생들은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등의 활동으로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외에도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추락과 전도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데다 화재 사고를 재현해 화재 진압과 장애물을 피해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밀폐공간 체험장소를 만들었다. 교육생들은 팀을 이뤄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질식사고 발생시 구조하는 법을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대림산업은 2023년까지 전 임직원의 안전체험학교 수료를 목표로 각종 안전 심화교육을 실시해 비상시 대응 능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안전체험학교는 시민들의 사고대처능력 향상과 안전의식 함양할 수 있도록 학생 및 민간인을 대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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