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주경 기자] 셀트리온은 트룩시마 오리지널의약품인 ‘리툭산(맙테라)’의 적응증 중 하나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에 대한 국내 특허 무효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 제품 허가 신청 이전인 2015년 4월부터 그해 11월까지 식약처에 등재된 바이오젠의 리툭산 관련 적응증 특허 5건에 대해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그 중 4건은 2016년 8월부터 2017년 7월에 걸쳐 특허 무효를 확정받았다. 

이날 내려진 판결은 바이오젠이 지난 2017년 3월 CLL 적응증 특허 무효 심결에 불복해 특허 법원에 항소를 제기한 마지막 남은 1건에 대한 내용이다. 특허법원은 2심에서도 1심 결과와 동일한 무효 판결을 받았다. 

셀트리온의 트룩시마(리툭시맙)는 항체 블록버스터 의약품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6년 11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트룩시마의 국내 판매를 허가받은 데 이어 2017년 2월 유럽 EMA, 2018년 11월 미국 FDA에서도 트룩시마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신약 론칭 후에는 유럽 전체에서 35%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