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사의 연료전지 주기기인 에너지서버. (사진=SK건설 제공)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SK건설은 지난달 한국중부발전‧KT 등과 총 3건의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미국 블룸에너지사와 주기기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한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3건의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SK건설은 중부발전과 6㎿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연료전지는 소음이 적은 데다 유해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세계 최초로 도심 지하에 건설되는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KT 국사 2곳에도 0.9㎿ 규모로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는 전기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50% 이상 높다. 부지 활용성도 높아 도심 내 유휴공간에 설치하기 용이하다. 

SK건설은 “연로전지 사업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분산 전력공급원으로 부상하고 있어 향후 수요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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