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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인수 확정…자산 1위 탈환금융위, 신청안 원안 승인…'원 신한' 시너지 기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

[뉴스워치=송정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확정하면서 리딩금융 탈환 경쟁의 신호탄을 올렸다. 신한금융이 자산 기준 1위 금융그룹 지위를 되찾으면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 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이 신청한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자회사 편입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금융위는 신한금융의 사업계획과 자금조달방법, 경영관리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결과 자회사 편입을 최종 승인했다. 신한금융이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4개월 만에 절차를 종료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인수 승인 직후 “오렌지라이프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그룹 내 비은행 사업 부문을 강화해 경쟁사보다 압도적인 경쟁력 우위를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며 “신한금융의 기존 고객·채널을 활용한 영업 활성화, 그룹 역량을 활용한 자산 운용 수익률 제고 등 다양한 형태의 ‘원(one) 신한’ 시너지를 창출해 그룹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병 회장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기반으로 보험 업계 판도를 새롭게 바꿔 업계 톱 3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오렌지라이프는 지난 2017년 기준 총자산 31조5000억원(업계 5위), 당기순이익 3402억원(4위), 총자산순이익률(ROA) 1.10%(4위), 지급여력비율(RBC) 455%(1위) 등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이다.

신한금융의 자산은 지난해 3분기 기준 490조원으로 KB금융지주(477조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서게 된다. 다만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8002억원으로 KB금융에 700억원 가까이 부족하다.

앞으로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 등 계열사들이 유기적으로 상품 교차판매와 공동마케팅 등을 펼치며 생명보험업 사업과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험업권 재편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을 노리는 등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또 글로벌투자금융(GIB)·고유자산운용(GMS) 그룹 사업부문제 역량을 활용한 자산운용 수익율 제고 등 다양한 형태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렌지라이프가 보유한 유럽식 선진적 경영관리체계와 다수의 글로벌 보험전문가를 활용해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미 지난해 말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통해 신한생명 사장으로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추천한 상태다.

보험업계에서는 정 사장이 신한생명에서 오렌지라이프와의 합병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정훈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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