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캡쳐

[뉴스워치=김대규 기자] 김대중평화센터와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이 오늘 개성에서 만나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북측에 “이 여사가 가급적이면 7월 중에 평양을 방문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했고, 북측은 평양으로 돌아가서 이 여사의 방북과 관련한 우리 측의 요청을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에서 이 여사의 육로 방문, 백화원 초대소 투숙, 보육원 방문 등 작년 말에 합의한 내용을 재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북한이 이 여사의 방북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 정부도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의 사전접촉을 위한 방북을 허가하는 등 이 여사의 방북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이 별다른 제동을 걸지 않는다면 이 여사의 방북이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크며, 방북이 성사되면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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