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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눈 돌리는 토종 호텔…신라·롯데 글로벌 전략은차별화된 서비스·운영능력 등으로 글로벌 체인에 도전장
신라 모노그램 베트남 다낭. 사진=호텔신라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국내 토종 호텔들이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직까지는 위탁운영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차별화된 서비스와 운영능력 등으로 힐튼, 메리어트 등 글로벌 호텔 체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다.

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위탁경영 방식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사업은 올해 말로 오픈 예정된 ‘신라 모노그램(Shilla Monogram) 베트남 다낭’이다.

다낭점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신라 모노그램’은 기존 럭셔리 브랜드인 ‘더 신라(The Shilla)’의 서비스에 현지의 상징적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고급 브랜드다.

앞서 지난 2006년 중국 쑤저우 ‘진지레이크 신라호텔’의 위탁경영으로 해외에 한차례 진출한 경험은 있지만 사업 초기부터 운영까지 신라 브랜드가 해외에 진출한 사례는 처음이다.

신라 모노그램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풀 서비스(▲객실 ▲식음 ▲피트니스·풀 ▲스파 ▲연회 ▲호텔 내외부 특별 액티비티 등)를 경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객실별로 발코니를 설치해 호텔 내·외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신라는 다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할 계획이다.

특히 2021년에는 세계적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San Jose, 산호세)에 200여개 객실 규모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Shillastay)’를 오픈 할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초기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위탁경영 방식으로 브랜드를 운영할 방침”이라며 “향후에는 직접투자 방식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탁경영 방식이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호텔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 주력해온 계약 방식이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브랜드와 운영력 등 호텔 경영노하우라는 무형자산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호텔 사마라. 사진=호텔롯데

이미 미국, 러시아, 일본, 베트남,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에서 총 11개 호텔을 운영 중인 호텔롯데 역시 위탁운영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다.

2010년 러시아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글로벌 호텔 시장에 뛰어든 호텔롯데는 오는 2020년 중국 산동성 연태 지역에 위탁경영 방식으로 롯데호텔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2년 베트남 하노이에 그룹복합사업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7’을 진출하고 2024년 호치민에 5성급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다낭과 나트랑에도 위탁경영 방식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LG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지역 역시 검토 중이다.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와 롯데호텔양곤, 롯데호텔사마라를 위탁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직접 투자 방식의 총 8개 해외 호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위탁운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위탁 운영 방식을 통해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체인 호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가적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토종 호텔로는 이랜드(켄싱턴호텔 사이판)와 아주호텔앤리조트(더 웨스틴 세너제이) 등이 있다.

유수정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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