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마블과 협업해 탄생...전세계 7천대 중 국내는 1700대

▲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마블 캐릭터 아이언맨을 닮은 외모의 자동차로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줬던 현대자동차가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오는 23일부터 국내 1700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

전세계에 배정된 판매 대수는 7000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국내에 배정된 차량 대수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는 아이언맨 시리즈의 높은 인기와 많은 고객의 기대를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현대차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마블과 약 2년에 걸쳐 협업해 개발한 세계 최초 마블 캐릭터 적용 양산차로 아이언맨 팬들은 물론 독특하면서 강인한 느낌의 SUV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양산된 차량이다.

이 차는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상(iF 디자인상/레드닷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호평을 받은 코나를 바탕으로 아이언맨의 여러 특색있는 요소를 담아 차별화된 디자인과 유행을 타지 않는 정제된 멋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기존 코나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최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스마트키와 천연가죽 시트, 도어 스팟 램프 등 내외장 곳곳에 아이언맨 전용 디자인 요소를 모두 포함해 한정판의 소장가치를 구현했다.

또한 일반차와 동일한 보증 수리 기간 및 A/S 부품을 제공함으로써 희소한 차량 보유에 대한 고객 우려를 해소하고 완성차 메이커가 준비한 한정판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사진제공=현대자동차

외장컬러 역시 무광 메탈릭 그레이(짙은 회색)으로써 1963년 마블코믹스(만화책) 시리즈 중 하나인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Tales of Suspense)'에 첫 등장한 아이언맨의 오리지널 수트의 무광 회색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기에 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아이언맨 수트의 전용 레드 컬러를 개발해 포인트 컬러로 적용했다.

전면부는 마블로고가 새겨진 V자 모양의 후드 가니쉬 디자인에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닮은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 다크 크롬 베젤이 적용된 메탈릭 그레이 컬러의 그릴, 레드 컬러 인테이크 가니쉬가 적용된 전용 범퍼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측면부에는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1, 2열 도어 하단부와 사이드미러에 전용 레드 컬러를 넣고 아이언맨 마스크 엠블럼, 아이언맨 마스크 휠캡이 탑재된 18인치 투톤 휠, 아이언맨 마스크 도어 스팟 램프 등을 배치했다.

그리고 후면부 번호판 위 가니쉬에 음각으로 아이언맨 레터링을 적용해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에서만 볼 수 있는 외장 디자인을 완성했다.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송풍구 등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실내는 아이언맨 마스크와 스타크 인더스트리 (아이언맨 주인공이 영화 속에서 운영하는 회사명) 로고를 시트, 클러스터에 적용했다.

더불어 아이언맨 수트를 떠올리게 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웰컴 애니메이션과 기어노브, 크래쉬패드 위에 새겨진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주인공)의 서명 등으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만의 독특함을 강조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유니크한 외장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이언 맨 마스크 형상의 루프 스킨과 사이드 도어의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를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커스텀 데칼 패키지’ 무상장착 이벤트를 국내 고객 한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7년 6월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쇼카 공개 이후 양산형 모델의 출시까지 기다려준 국내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감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기대와 관심에 1700대만의 특별함으로 보답하고 최상의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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