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하이오스(HIoS)’ 시스템을 개발해 건설현장에 도입했다. 센서가 부착된 안전모를 착용한 직원의 모습.
(사진=현대건설 제공)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현대건설은 IoT(사물인터넷)에 기반한 ‘하이오스(HIoS:Hyundai IoT Safety System 약자)’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서울 강남 테헤란로 건설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하이오스(HIoS) 기술은 센서에 축적된 정보를 BLE통신(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스캐너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BLE스캐너는 수집된 센서 정보를 LTE/5G, Wi-Fi 통신 방식으로 통합 플랫폼에 전송하면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위험여부를 판단한 다음 근로자‧관리자에게 경보/알람을 작동시켜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예방적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체계적인 안전점검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하이오스 시스템은 건설업계 첫 자체 통합플랫폼이다. 단위 기술을 플랫폼과 연동해 안전관리 기능을 확대할 수 있는데다가 현장 요건사항에 맞춰 최적화된 운용이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은 근로자 위치확인‧장비협착방지‧타워크레인 충돌방지‧가스농도감지‧풍속감지‧흙막이 가시설 붕괴방지 등 6종 기술도 함께 적용했다.

근로자 위치확인 기술은 근로자 안전모에 장착된 BLE태그를 인식해 위험상황 발생하면 근로자의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인적피해를 최소화하고, 특정 위험구간에 대한 접근을 통제할 수 있어 사전 사고예방이 가능하다.

장비협착방지 기술은 중장비 근처 일정거리 이내 근로자가 접근 시 알람을 통해서 위험한 상황임을 알려주는 등 이를 통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타워크레인 충돌방지 기술은 타워크레인 회전 시 부주의 및 사각지대에 놓인 타워 크레인과 충돌하는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 전용 모니터로 타워크레인의 상태를 확인해 안전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 가스농도‧풍속‧흙막이 계측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서 기준수치 이상 발생하면 위험정보를 근로자‧관리자에게 제공한다. 

현재 하이오스(HIoS) 기술은 테헤란로 일대 237개발사업 현장에 도입 중이며 기타 터널‧건축현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0년부터는 전 신규현장 적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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