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효성·삼성중공업·동서식품 등...사회 양극화 해소에 일조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기업들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 성금은 우리 사회의 불우한 이웃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는 것은 물론 사회 양극화를 해소 하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상당히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의 실천은 잊지 않고 이어지면서 2018년을 마무리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성금 2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아동이나 청소년 인재 육성 등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은 총 100억원을 출연했는데 포스코가 80억원,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이 각각 5억원 등 계열사가 20억원을 출연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 1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최영범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억원의 전달식을 가졌다.

이 성금은 취약계층 여성 취업 지원, 사회취약계층 자립역량 강화 및 경제적 기반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영범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며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중공업 역시 이날 거제지역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등을 돕기 위해 모은 3억 2000만원을 희망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거제시장애인복지관·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 1억 9000만원,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9000만원, 거제 YWCA 성폭력상담소·거제가정상담센터에 4000만원씩 지원됐다.

김성미 거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회사가 어려운데도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의 변함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업의 이웃돕기는 동서식품에도 이어져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 등에 5억5000만원을 기부한다.

기탁 성금은 저소득 독거노인, 아동,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기초 생계 지원과 보건의료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따뜻하고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한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 우리 사회가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업들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소중한 생명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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