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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워치] 소주업계, 크리스마스 시즌 잡아라편의점 소주 판매량 증가...다양한 이벤트 선보여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올해 연말은 경기 불황 등으로 인해 세밑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고 있지만 편의점 소주 판매량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혼술(혼자 술 마시는 행위)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시즌에 홀로 보내야 하는 솔로들은 소주로 쓰린 속을 달래는데 특히 20대 여성의 술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소주도 눈으로 마셔야 한다는 경향이 강해졌고, 이에 소주업계들은 소주병의 다지인도 중요시하게 생각하게 됐다.

따라서 소주업계는 소주병의 디자인 라벨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라벨에 산타할아버지 혹은 루돌프 사슴 등과 같이 성탄 분위기의 디자인을 집어넣으면서 20대 여성 소비자의 손길을 사로잡고 있다.

12월 편의점 소주판매량 증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소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편의점인 GS25와 CU가 각각 13.8%,7.8% 증가했다. 이는 주당들이 지난해 연말보다 올해 연말 소주를 더 찾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병보다 가성비가 높은 페트 소주를 찾는 수요가 많아졌으며 20~30대 젊은 층의 소주 구매가 늘어나면서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

가성비 높은 페트 소주를 찾는 이유는 그만큼 경기가 불황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11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기보다 0.1%p 상승했는데 이는 9년 만의 최악이다.

즉, 주머니 사정이 약한 사람들이 편의점에서 소주를 찾으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들어 1인 가구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이해 거창한 송년회보다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혼술족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점쳐진다.

크리스마스 겨냥한 라벨 내놓아

이에 소주업계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한정판을 내놓았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크리스마스 라벨’을 오는 24일까지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이는 지난 10월 진행한 참이슬 할로윈 라벨 이벤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크리스마스 라벨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크리스마스 라벨은 산타클로스, 루돌프, 눈사람 등 크리스마스 캐릭터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대선주조는 ‘대선 크리스마스 에디션’ 2종을 한정 출시했다. 트레이드 컬러인 파란 배경 위에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산타와 루돌프, 눈사람 이미지가 담긴 이번 에디션은 라벨 정면에 QR코드가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대선 공식 모델인 마마무가 출연하는 CF 영상을 볼 수 있다.

20대 여성 소주 소비 증가

이처럼 소주업계가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라벨 제품을 내놓은 이유는 소주를 마시는 연령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올해초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우리나라 대학생의 음주행태 심층조사’ 연구결과 지난해 1회 음주량이 소주 10잔 이상이라고 응답한 여자 대학생은 32.8%였는데, 8년전인 2009년 15.5%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즉, 20대 여성의 소주 소비량이 급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소주업계로서는 큰 손이라고 할 수 있는 ‘20대 여성’을 겨냥한 디자인 제품의 출시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20대 여성은 소주를 맛으로도 마시겠지만 ‘디자인’으로도 마시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소주업계는 성탄 라벨이 붙여진 소주 제품을 내놓고 있다.

김정민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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