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규모는 2022년 27억달러 성장...美 시장은 40% 규모

▲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부엌은 과거의 개념을 탈피해 이제 스마트키친 시대로 접어들었다. 실제로 지난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2018’ 행사가 열렸는데 ‘스마트키친’이 선보였다.

가전제품은 계속 발전하면서 이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이 접목되면서 우리의 부엌 문화를 바꾸고 있다.

식기세척기는 단순히 식기만 세척해주는 시대를 넘어 식기의 오염도에 따라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서 해준다.

이처럼 AI와 IoT가 접목되면서 부엌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스마트키친을 실제 부엌에 적용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부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앞으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MR애널리시스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키친 시장은 2013년 4.7억 달러(약 5300억원)에서 2022년에는 27억 달러(약 3조400억원)로 연평균 19%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스마트키친의 40%가 될 것으로 보여지면서 LG전자는 레시피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앱으로 음식 조리법을 제공하는 미국 소프트웨어 깅버 ‘드롭(Drop)’과 협력해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스마트 키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협력으로 LG전자는 ‘이닛(Innit)’과 ‘사이드셰프(SideChef)’를 포함해 미국 스마트 레시피 분야 주요 기업 3곳과 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조리법을 검색하고 오븐을 제어할 수 있다. 오븐은 고객이 선택한 레시피에 따라 조리에 필요한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특히,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인공지능 스피커 ‘LG 엑스붐 AI 씽큐 WK9’에 스마트키친 서비스를 접목하게 되면 고객은 음성으로 요리의 조리법을 물어보고 요리방법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고 스마트한 기능과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스마트 키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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