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사별 기부와 나눔의 가치 공유...기부문화 앞장

▲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한국마사회가 연말연시를 맞이해 전국의 지사별로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공유했다. 사회공헌에 앞장 서고 있는 마사회가 전국 지사별로 해당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영등포지사는 지난달 30일 옹달샘드롭인센터 ‘2018년 노숙인 정서함양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한 노숙인은 “마사회에서 지원을 받아 탁구, 노래교실, 영화감상, 동아리활동, 힐링캠프 등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지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옹달샘드롭인 박성곤 센터장은 “프로그램 지원비가 노숙으로 지친 이용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서울에 이어 인천에서도 따뜻한 나눔은 이어졌다.

인천중구지사는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난 13일 저소득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36.5℃ 희망의 온기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6년째 맞이하는 행사는 단순한 1회성 행사가 아닌 인천 중구지역 저소득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부평센터는 14일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창호 및 채광개선사업인 ‘hsppy window’ 진행을 위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폭염으로 인한 실내 고온 현상 해소와 이를 통한 사용자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창호 및 채광개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한곤 센터장은 “복지관 기능보강을 통해 지역 장애인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저소득 가정, 장애인, 노인 등 소외게층을 위한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역시 사회공헌은 이어졌다. 분당지사는 14일 성남시에 8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날 은수미 성남시장, 이용선 마사회 분당지사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성금은 성남시여성의쉼터, 지역아동센터, 안나의집, 소망재활원 등 사회복지시설과 복지단체 59곳에 30만~130만원씩 전달된다.

충남에서도 따뜻한 소식은 들려왔다. 천안지사는 이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와 함께 ‘2018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후원금은 총 400만원으로 1인 20만원씩 20가정에 각각 난방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남용 천안지사장은 “2018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참여를 통해 아이들이 난방비 걱정을 줄이고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지사는 창원시 저소득 다문화가정의 생계비 지원을 위해 지난 13일 창원시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후원금은 가구당 50만원씩 총 20가정에 전달된다.

이날 박정진 창원지사장, 김근용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 창원지사장은 “2009년부터 시작된 다문화가정 지원이 올해도 지속될 수 있어 기쁘다”며 “다문화가정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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