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나눔 이벤트 통해 기업은 체온 상승 중...서민들도 ‘따뜻’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13일 한반도는 새하얀 눈으로 덮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체의 나눔 활동은 그야말로 활발하다. 추운 겨울을 맞이한 이들의 나눔 활동은 사람의 체온인 ‘36.5도’이며, 이들의 온기는 서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추운 겨울에 눈까지 오고 있는 날씨이지만 한반도에는 나눔의 열풍이 불면서 훈훈한 기온 상승을 이뤄내고 있다.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근무하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경기도 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해 포장한 선물컵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2018 발룬티어 페어’ 개최

삼성전자가 14일까지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임직원들의 나눔활동 실천을 격려하기 위한 ‘2018 발룬티어 페어(Volunteer Fair)’를 개최한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발룬티어 페어’에서는 올 한 해 ‘삼성 디지털 시티’임직원들이 펼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사진을 전시하고, 시상식을 가지며 나눔의 정신을 되새겼다.

또한 12일에는 올 해 우수 봉사자와 봉사팀을 선정하는 나눔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우수 봉사자 7명(베스트 자원봉사 3명, 헌혈 3명, 교육 나눔 1명)과 우수 봉사팀 7팀이 선정됐다.

롯데, 한국구세군에 5억원 기부

롯데가 한국구세군과 함께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에 나선다.

롯데는 지난 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한국구세군에 5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등 국내 어린이복지시설 450여 곳과 어린이가 있는 저소득층 가구 230여 곳의 난방비 및 난방시설 개보수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 롯데장학재단 허성관 이사장,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진행했다.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은 롯데와 한국구세군이 2016년 겨울부터 진행하고 있는 연말 사회공헌캠페인으로, 사람의 체온 36.5도에 따뜻한 마음을 더해 기부자와 수혜 아동 모두 마음온도가 37도가 됐으면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은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들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여 주변의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의 온기를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클래식음악으로 소방관 응원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지난 12일 저녁 7시 충남 천안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관들에게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중앙소방학교 송년음악회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소방관들을 클래식 음악으로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번 송년음악회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싶은 곳으로 중앙소방학교를 꼽았다.

백성훈 단원(신당고등학교 2학년)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놓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화재와 재난 현장에 그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가장 늦게 나오는 분들을 볼 때마다 숭고한 희생정신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번 송년음악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을 감상한 김광석 소방 간부 후보생은 “프로 못지 않은 음악 실력을 들려준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덕분에 연말에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PC그룹, 연말 기부 캠페인 진행

SPC그룹은 연말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무연고아동 1:1 결연 후원 캠페인을 시행한다.

‘무연고 아동 1:1 결연 후원’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무연고 아이들과 후원자를 연결하여 생활비와 의료비, 복지시설 퇴소시 자립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PC그룹은 캠페인을 통해 월 5만원 이상의 정기후원을 약속한 후원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에게 5만원 상당의 해피콘을 증정한다. 결연 후원자는 후원금 지원뿐만 아니라 편지를 통해 아동과 정서적 교류와 지지를 할 수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무연고아동이 더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본 결연 후원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추운 겨울이지만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동참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나캐피탈, 지역사회 아동 위한 봉사활동 실시

하나캐피탈은 ‘모두가 하나 되는 행복한 금융 실천’을 위해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9일 실시한 하나금융그룹의 ‘2018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내년 1월 11일까지 릴레이로 진행된다.

윤규선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봉사단’은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행복상자’를 정성껏 제작해 각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행복상자에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손수 만든 레몬청을 비롯해 무릎담요 및 양말·장갑·마스크·텀블러 등의 겨울나기용 생활용품과 간식 등을 담았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는 “하나캐피탈은 하나금융그룹의 ‘2018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캠페인이 종료되더라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따뜻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S-OIL, 희생정신으로 이웃 구한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

S-OIL은 13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2018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 위해 의로운 희생정신을 발휘한 올해의 시민영웅 16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1억4천만원을 전달했다.

S-OIL은 러시아 여행 중 묵고 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한국인 투숙객 7명의 대피를 돕다 다리와 척추 부상을 당한 류광현(남∙35세)씨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저수지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한 차명진(남∙42세)씨, 할머니가 실수로 놓친 유모차를 본인의 택배차량으로 막아 멈춰 세우면서 아이의 생명을 구한 이재황(남∙34세)씨,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흉기로 승객을 찔러 살해하려 한 가해자를 제압한 이상호(남∙23세)씨 등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와 기지,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영웅들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S-OIL 관계자는 “S-OIL은 시민영웅 프로그램을 통해 의로운 행동이 존경을 받는 건강한 사회 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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