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업무에도 이웃 사랑 실천 잊지 않아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연말을 맞이해 기업들은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그런 기업들이 바쁜 업무 중에도 이웃 사랑의 실천은 잊지 않고 있다.

수많은 기업들이 이웃 사랑 실천을 잊지 않고 발 벗고 나서면서 우리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 경영 활동이 더욱 어려운 기업들이 직접 소외이웃을 위한 따뜻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움직임은 주목받고 있다.

CJ, 김장김치 10만포기 후원

CJ그룹은 10만포기, 192톤의 김장김치를 소외된 이웃에게 지원한다. 이는 8만명의 이웃들의 김치를 책임진다.

이에 지난 11월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총 28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김장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각 계열사·부서별로 전국 CJ 사업장 인근 공부방과 사회복지시설 65곳을 방문, 김장김치를 담궜다.

또한 지난 7일 오후에는 박근희 부회장을 비롯한 70여명의 CJ그룹 임직원들이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약 1천포기(2톤)의 김장김치를 담그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은 CJ제일제당 한식발효팀 황지희 연구원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김치 담그는 법을 시연하며 봉사활동에 전문성을 더했다. 이 김장김치는 서울시내 약 630곳의 장애인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CJ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를 더욱 권장해, CJ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 크리스마스 선물박스 전달

한화갤러리아 봉사단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지난 10일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을 방문, 입원 환아 100명에게 갤러리아 크리스마스 나눔트리 선물박스를 깜짝 전달했다.

이번 나눔트리 행사는 지난 11월 위시트리 이후 한 달 만에 진행된 행사로, 이날 약속대로 한 달이 지나 빈 상자로 만든 위시트리가 선물이 가득 든 나눔트리로 바뀐 것이다.

이 봉사단은 환아들이 잠든 새벽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동, 선물박스 100개를 쌓아 크리스마스 나눔트리를 제작했다. 선물박스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 장난감과 함께 병원 생활을 위한 위생 마스크, 담요, 크리스마스 머리띠 등을 넣어 제작했다.

한화갤러리아 봉사단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이날 서울대학교 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6개 병원 360여 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릴레이 선물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 크리스마스 사회공헌활동은 고객과 임직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7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번 나눔트리를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 북한이탈주민 후원

애경산업은 11일 서울마포경찰서에서 서울마포경찰서와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행사에는 애경산업 송기복 상무, 서울마포경찰서 이종규 서장, 관련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애경산업은 서울마포경찰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마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해 애경산업의 생활필수용품인 세제, 샴푸, 치약, 화장품 등의 생필품을 분기별로 후원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 전달된 생활필수용품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250여가구에 나눠질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 중 일부는 사회적 편견에 의해 신분 노출이 어려운 계층도 많아 지원과 응원의 손길이 특히 필요해 이 같은 지원을 시작했다”며 “우리회사의 제품으로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11일 1600만원 상당의 쌀 20kg 300포를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에 기탁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이 사회공헌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나눔’ 행사 일환으로 기탁한 쌀은 해운대구 18개동의 소외계층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지난 4일에도 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한 영광재활원을 방문해 250포기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20일에는 영광재활원을 찾아 원아들과 크리스마스 선물 만들기 행사를 진행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동서식품, ‘2018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진행

동서식품은 11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부평동초등학교(교장 최임인, 이하 부평동초)’에서 어린이들의 희망찬 꿈을 응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인 ‘2018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행사를 열었다.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후원 프로그램이다.

대상지는 장학사의 추천을 받아 국내 최초의 커피공장인 동서식품 부평공장 인근에 위치한 부평동초를 선정했다.

1940년에 설립된 부평동초는 독서릴레이와 독서토론, 독서골든벨 등 학생들로 하여금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안정적인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도서관의 규모가 협소하고 도서 수가 부족한 것은 물론 대부분의 도서가 매우 낡은 상태였다.

이에 동서식품은 학년별 수준에 맞는 2천여권의 도서를 기증했으며 부족한 책장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도서관의 시설과 환경을 한층 개선했다.

홍보팀 신연제 CSR 담당자는 “동서식품 공장과 연구소, 물류센터 등이 위치한 부평 지역의 초등학교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동아리방 개관식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초등학교에서 교육부, 경기도 의정부교육지원청, (사)열린의사회와 함께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활동 지원 사업’으로 조성된 뮤지컬 동아리방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계숙 경기도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한형구 KB국민은행 경기북지역영업그룹대표, 김태윤 열린의사회 본부장 등 관계자와 의정부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 20여명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활동 지원 사업’은 교육부 주관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정부와 KB국민은행, 시민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뮤지컬·연극 등 학생 중심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청소년이 주체가 돼 문화예술활동의 창작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상호 이해도 증진 및 협동심을 함양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정인순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뮤지컬 동아리방은 학교폭력 예방의 지지 기반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교육부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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