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회 사회·지구촌
연말이 두려운 직장인들, 스트레스는 ‘최고조’피곤한 연말, 술자리는 싫고 상사 잔소리는 두렵고 지출은 늘어나고...“혼자 있고 싶다”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이제 달력이 한 장 밖에 남지 않은 연말이지만 직장인들에게는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두려워지는 연말이다.

이에 혼자 있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결국 모임에 나가야 하며 그로 인해 주머니 사정은 더욱 악화되기 마련이다.

직장인들은 한해 업무 결산 및 다음해 업무 계획을 짜야 한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쌓여 가는데 각종 모임 등으로 인해 몸과 마음 그리고 경제적 사정이 더욱 피곤해지고 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직장인들은 상당히 과중하게 다가오고 있다.

연말이 피곤한 직장인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9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연말 스트레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8.5%가 연말이 평소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87.8%)이 남성(78.3%)에 비해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며 연령대로는 30대(87%), 40대(86%)가 가장 높았고, 20대(77.7%), 50대(76.2%), 60대 이상(68.1%)의 순이었다.

연말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한해 동안 성취한 것이 없다는 허무감’이 24.7%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어려운 경제상황과 직장의 실적 약화(23.3%)’, ‘과다 지출로 인한 금전적 부담감’(14.4), ‘잦은 술자리와 모임’(12.7%)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연말 술자리에 대한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 66.1%는 직장과 관련된 연말모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모임의 빈도’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다는 응답이 49.3%, 지난해 대비 줄어들 것 같다는 응답이 43.1%로 직장 내 모임을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줄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늘어날 것 같다는 응답은 7.6%로 직장 내 송년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직장 연말 모임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아무래도 강제적으로 술을 권하는 분위기라는 응답이 23%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직장 연말 모임 자체가 스트레스’라는 응답이 22.8%로 뒤를 이었다.

직장 연말 모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3.2%, ‘필요하다’는 응답이 46.8%로 조금 높게 나타났다.

지출이 많은 직장인, 비용 부담스러워

직장인 59.3%는 ‘연말 지출이 다른 달에 비해 확실히 많아질 것’이라면서 비용 지출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지출이 가장 많은 항목 1위는 ‘각종 모임 회비 및 비용’이 37.6%를 차지했고, 연말 기념일 선물 구입비가 18.2%로 그 뒤를 달렸다.

연말 모임 비용으로 가장 적당한 수준은 1회당 평균 5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비용 조달 방법으로는 응답자의 30%가 ‘비상금 및 여유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혼자 있고 싶은 사람들

연말 모임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면서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구익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7.1%가 나홀로 연말족을 꿈꾸고 있다.

혼자 연말을 보내려는 이유는 ‘조용히 보내고 싶어서’(65.8%, 복수응답)가 그 주요한 이유로 꼽혔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보내고 싶어서’(47.7%), ‘지출 등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43.7%), ‘혼자가 편해서’(35.9%), ‘연말이라고 평소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35%), ‘연말 모임에 나가면 술만 마실 것 같아서’(20.7%) 등의 순이었다. 혼자 보내는 연말의 예상 지출 비용은 평균 1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1인 가구의 증가와 회사 내부의 개인주의 문화의 확산 등으로 인해 연말 모임을 피하는 경향이 증가했으며,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은 연말을 더욱 괴롭게 만들고 있다.

벼룩시장구인구직 관계자는 “연말연시가 들어서면서 각종 모임을 통해 인간관계의 돈독함을 쌓으려고 하지만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는 직장인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고 진단했다.

김정민 기자  newswatch@newswatch.kr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