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13명 등 158명 승진...기술인력 중시

▲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6일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58명이 해당된다.

이번 인사에 대해 철저한 성과주의를 반영한 가운데 기술인력 중시 기조는 지속됐다는 평가다. 반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감안하면 승진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다는 목소리도 있다.

삼성전자는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경영 후보군 중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메모리사업부 디램(DRAM) PA팀장 김형섭 부사장은 메모리 공정 전문가로 디램(DRAM)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수율 램프업(Ramp-up)을 통해 경쟁사와의 기술 초격차 유지에 기여했다.

파운드리(Foundry)사업부 디자인 서비스(Design Service) 팀장 박재홍 부사장은 로직(Logic) 설계 전문가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 서비스 제공을 통한 ASIC 비즈니스 확대 등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메모리사업부 YE팀장 송두헌 부사장은 메모리 소자/공정 전문가로 디램, 플래시(Flash) 주요 제품 수율 극대화, 신제품 양산성 조기 확보를 통한 메모리 최대 실적 달성을 이뤘다.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 전세원 부사장은 메모리 마케팅 전문가로 시장에 대한 정확한 센싱과 분석을 통해 차별화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주역이다.

S.LSI사업부 기반설계팀장 조병학 부사장은 무선 송수신 분야 전문가로 5G 모뎀용 RFIC개발, 상용화 추진 등 S.LSI사업부 RF제품 경쟁력 향상의 공이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무선사업부 SEVT법인장 김동욱 부사장은 세트 제조 전문가로 무선 최대 생산법인인 베트남 법인을 이끌며 S9 메탈, 글라스 수율 조기 확보를 통해 글로벌 공급 안정화를 꾀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추종석 부사장은 해외영업 전문가로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 강화 및 손익 중심의 마케팅 전개로 주요 시장 M/S 확대에 공을 쏟았다.

삼성전자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도 현지 외국인 핵심인력과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DS부문 SSIR 발라지 소우리라잔 상무는 인도연구소장으로서 파운드리 IP개발, 디자인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개발 과제를 리드하며 S.LSI/Foundry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파운드리 사업부 SAS법인 존 테일러 상무는 파운드리 공정기술/시스템 전문가로 시스템 고도화, 혁신을 통해 SAS법인 제조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구주총괄 영국법인 IM Div장 코너 피어스 상무는 2015년부터 영국 모바일 사업을 이끌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견고한 손익과 M/S 유지의 성과를 창출했다.

메모리 플래시 PE팀 김은경 상무는 메모리 플래시 제품 불량분석 및 품질관리 전문가로 V낸드 제품 양산 품질확보 및 특성 최적화를 꾀했다.

DS부문 부품플랫폼사업팀 조민정 상무는 메모리 상품기획 전문가로 전장용 메모리 반도체 신시장 발굴 및 사업화 기반 확보에 기여한 공이 있다.

서남아총괄 마케팅팀 송명숙 상무는 마케팅 전문가로 인도지역 특화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인도 유튜브 최단기간 1억뷰를 달성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했다.

네트워크사업부 서남아BM그룹장 박현아 상무는 B2B 및 기술영업 전문가로 5G 등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 매출 확대 및 신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생활가전사업부 리빙 PM 정유진 상무는 가전 영업 전문가로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 판매 촉진을 통해 사업 체질 개선 및 중장기 비즈니스 로드맵 수립을 주도했다.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4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메모리 플래시 개발실 최정환 펠로우는 메모리 I/O회로설계 분야 세계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고속/저전력 메모리 제품 설계를 통해 경쟁사와의 기술 초격차 유지에 힘을 보탰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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