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지역의 피해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경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및 17개 시·도 청사에서 ‘중앙-시·도 경제부단체장 회의’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행자부 차관을 비롯, 국민안전처·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기업청 등 경제 관련 4개 부처 실·국장과 17개 시·도 소속 경제부단체장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도 소속 경제부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경제와 관련해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지역별 경제 상황을 공유하고, 중앙과 지방의 협조 필요사항 등 토의가 이루어졌다.

우선, 시·도 경제부단체장들이 전통시장·백화점 등의 매출액과 이용객 감소, 관광객 방문 급감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 규모에 대해 발표하고, 특히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희망 분위기로 전환하기 위한 중앙 차원의 희망 캠페인 추진 등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 허언욱 행자부 지역발전정책관이 행자부 등 중앙부처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상황을 개괄적으로 보고하고, 이와 관련한 지방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및 정부 추경 편성시 반영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소관 부처에서는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관련 대책을 보완 및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은 “메르스 피해지원과 함께 막연한 공포심, 불안감을 해소해야 지역 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합심하여 메르스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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