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속된 신문사 워크샵에서
후배들에게 훈육을 한답시고
내 경험칙을 자랑처럼 늘여놓자
공자께서 일침을 놓습니다.

“총명과 예지가 뛰어나더라도
어리석음으로 지켜야 하고,
공로가 천하를 덮더라도
겸양하는 마음으로 지켜야 한다.

용기와 힘이 있더라도
두려운 마음으로 지켜야 하며
부유함이 사해를 차지했더라도
겸손함으로 지켜야 하느니...“

모든 것은 넘쳐날 수 있고,
넘친다는 것은 유실되는 것입니다.

총명과 예지가 그렇고,
공로가 그렇고 용기와 힘이 또,
부유함이 그러합니다.

이것들이 넘쳐나기 시작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
버리는 것들입니다.

참으로 현명한 사람은
바보와 비슷하다는 공자말씀을
되뇌어 보십시오.

벗들 모두
총명과 예지를 감춘 바보로
새로운 한 주를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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