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 금강산서 마련…‘신촌 더이음 63’ 오피스텔 기공식 가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은 1998년 6월 소떼를 몰고 북한을 찾아 남북화해와 금강산관광의 전기를 마련했다. 사진제공=현대그룹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연말을 맞아 국내 주요 그룹들이 다양한 기념식을 갖고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은 18, 19일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그룹은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로부터 방문동의서를 받아 우리 정부에 방북을 신청했으며. 통일부는 이날 방북을 승인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정은 회장을 비롯해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다.

외부 인사로는 임동원, 정세현, 이종석, 김성재 전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인영 남북경제협력특위 위원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이 함께 한다.

현정은(맨 왼쪽) 회장과 故 김정일국방위원장이 2009년 8월 묘향산 초대소에서 면담을 갖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그룹

아울러 대한불교 조계종,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한국관광공사, LH 등 현대아산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과 단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동행한다.

북측에서는 아태, 금강산 특구 관계자 등 8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현대그룹과 아태가 공동 주최하는 기념식과 북측 ‘평양통일예술단’의 축하 공연, 기념식수, 축하연회 등이 각각 펼쳐진다.

현대그룹은 “20년 전 금강산관광의 시작과 발전 과정에 함께 한 각 분야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남북공동행사를 갖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화와 협력의 상징이었던 금강산관광이 재개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갑을상사그룹(부회장 박효상)의 건설부분 계열사 갑을건설(대표이사 박한상, 박찬일)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신촌 더이음 63’ 오피스텔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일 갑을건설 사장과 시행사, 감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갑을건설 박찬일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시행사, 감리 등 관계자들이 기공식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 갑을건설

갑을건설의 새 브랜드 ‘더이음’을 적용한 이 오피스텔은 창천동 72-22번지 외 17필지에 연면적 1만2530.73㎡ 규모로 들어선다. ‘신촌 더이음 63’은 지하 5층~지상 15층으로, 오피스텔 222실과 근린생활시설 34실로 이뤄졌다.

이 곳은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며, 인근에 경의중앙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서강대역과 경의중앙선 신촌역, 지하철 2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홍대입구역, 지하철 3호선 이대역 등이 자리하고 있다.

‘신촌 더이음 63’은 드럼세탁기, 전기쿡탑, 가스후드 등이 기본으로 설치될 예정이라, 1∼2인 가구가 살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곳은 계약면적 43㎡(전용면적 17.75㎡,195실)와 계약면적 52㎡(전용면적 21.13㎡,9실), 계약면적 50㎡(전용면적 20.24㎡,18실) 등을 이뤄졌다.

갑을건설 관계자는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공할 것”이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배후에 풍부한 교육, 문화 인프라 등으로 벌써부터 많은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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