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 판매 확대 노려…상파울루 모터쇼에 전략차 대거 출품
친환경·신기술 적용한 미래차 선봬…브라질 최초 고성능N 브랜드 등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신기술 등을 대거 적용한 미래 전략차량을 통해 남미를 필두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상파울루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관련 차량을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 콘셉트카. 사진제공=연합뉴스

현대차는 이번에 쇼카, 콘셉트카, 양산차, 환경차 등 모두 21대를 선보였다.

우선 현대차는 자사의 강점인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 기술과 고성능 기술을 담은 비전 GT N2025 콘셉트카, 소형 SUV 친환경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브라질 전략 소형차종인 HB20을 활용한 모터스포츠 경주대회를 내년에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현지애서는 처음으로 자사의 고성능 N 브랜드를 출품했다.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현대차의 현지 판매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현대차는 브라질 시장 진출 6년만인 지난해 100만대 생산, 판매를 각각 돌파했다. 이는 현지에 진출한 프랑스 르노와 이탈리아 피아트(각각 11년), 일본의 혼다, 토요타, 독일 폭스바겐(각각 15년), 미국의 GM과 포드(각각 20년)보다 크게 앞선 것이다.

현재차는 진출 당시 현지 전략 모델인 HB20에 이어, 올해 1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를 각각 출시했다.

현대차의 고성능 N 브랜드 차량. 사진제공=연합뉴스

현대차 브라질 법인장인 진의환 전무는 “브라질 시장은 전략적 중요하다”며 “현대차가 보유한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차종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파울루 국제 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남미 지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로, 18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네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와 관련 산업 관계자, 딜러 등 100만명이 전시장을 다녀갈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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