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운영으로 외국인 근로자에 편의 제공

[뉴스워치=정수남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지난 28일 경기 남부 지역 외국인근로자의 금융편의 제공을 위해 평택에 ‘평택 외환센터’를 개설했다.

29일 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개장한 평택 외환센터는 안산 원곡동, 서울 오장동, 경남 김해, 경기 광주 경안, 경기 북부 의정부시, 경기 화성 발안에 이은 일곱번째 외환센터이다.

이는 평택지역이 산업단지와 다문화 상권 확대로 지난 3년간 평균 등록외국인 증가율이 7.5%로 상대적으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민은행이 28일 경기 남부 지역 외국인근로자의 금융편의 제공을 위해 평택에 ‘평택 외환센터’를 개설했다.

이에 따라 평택 외환센터는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을 위한 환전과 송금, 통장개설, 카드발급, 출국만기보험 지급대행 등의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출신 직원들이 상주해 자국 근로자들의 통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베트남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실도 함께 운영하며, 경기 남부지역 베트남 근로자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적극 도울 방침이다.

은행 관계자는 “평택 외환센터를 통해 경기 남부권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말에도 편리하게 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이용장벽을 낮추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