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정수남 기자] 코스피가 29일 장중 1999.61까지 밀리면서 20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 2000선 붕괴는 2016년 12월 7일 장중 1987.26 이후 22개월만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6.39포인트(1.3%) 하락한 2000.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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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거래일째 ‘팔자’세를 지속한데 따른 것으로, 이날 외국인은 1856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개인도 3157억원어치를 각각 매각했다.

반면, 기관은 4924억을 순매수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기관이 매수로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2000선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불안한 투자심리 등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가 하락을 이끌었다 ”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50포인트(4.3%) 내린 634.5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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