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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호국보훈 정신, 나라사랑으로김미림 / 인천보훈지청 복지과

국가보훈처 신규 공직자로서 가장 기대한 일은 바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는 것이었다. 마치 농부가 한 해 농사를 수확하는 것처럼 국가보훈처 공직자들에겐 호국보훈의 달이 한 해 동안의 열과 성을 보훈가족과 국민에게 보이는 달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년이자 분단된 지 7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신규 공직자로서의 부담감과 함께 더욱 무게 있게 전해지는 6월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감사의 6월, 평화의 7월, 통일의 8월’로 시기별로 주제를 부여하여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높이는 행사,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행사, 호국영웅들을 기리는 사업, UN군 참전용사의 공헌에 감사하는 행사,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미래로 통일로 가는 국민화합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은 메르스의 여파로 각종 행사와 기념식이 취소되었지만 공직자들과 국민들의 호국보훈의 달을 기리는 엄숙한 마음은 오히려 더 크게 느껴졌다.

인천보훈지청 복지과에 근무하며 여러 행사에 참여할 기회는 적었지만 처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엄숙하게 서로 슬픔을 위로하고 호국영령들을 그리워하는 유가족과 참석자들을 보며 현충일의 의미를 잊고 지냈던 지난날들을 반성하게 되었다.

추념식 행사를 지켜하면서 국가보훈처 공직자로서 감사함과 안타까움이 마음속에 가득했고 오랫동안 묵묵하게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에게 봉사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국가보훈처는 ‘광복 70년, 분단 70년 호국정신으로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슬로건 아래 호국보훈의 달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면 호국정신이란 무엇일까? 호국정신이란 ‘다양한 안보상황에 대비하여 국민이 나라를 지키려는 정신’이다. 이러한 호국정신은 신라의 화랑도정신,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정신 등과 같이 시대에 따라 변화되어 왔다. 따라서 우리는 이시대의 안보상황에 대비한 호국정신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하는데, 이것은 역사와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가능하다.

그러나 금년도 정부예산 375조원 중 복지예산 116조원, 군사 대비 예산 39조원에 비해 국민 호국정신 함양 등 정신력 강화를 위한 나라사랑교육 예산은 단 26억원에 불과하다. 국민에게 이 시대의 안보상황에 알맞은 호국정신을 생각하게 해보는 데에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 위에 서있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이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정립해야 한다. 나 또한 공직자로서 호국정신을 정립하는 것은 물론 국민이 올바른 호국정신을 갖는데 이바지하는 공직자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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