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이전에는 외국영화가 한국영화보다 약 50원 비싸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1964년 영화관람료가 55원에서 50여년 간 영화 관람료는 182배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1964년 55원인 영화 관람료는 1980년 1500원, 2000년 6천원을 거쳐 현재 1만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영화 관람료 1만원 시대가 비싸다고 느낀다면 영화를 저렴하게 볼 수 있는 방법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이용하면 된다.

정부는 2014년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 날에는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 사이에 5천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3D 상영관과 특수관은 제외).

한편, 1990년 이전까지는 외국영화가 한국영화보다 약 50원에서 100원 정도 비쌌으나 1990년부터 동일 요금이 적용됐다.

한국물가정보는 오는 27일 ‘영화의 날’을 맞이해 이같은 정보는 물론 영화와 관련된 이색 정보도 공개했다.

최다 출연한 영화배우는 신성일씨로 536편의 영화를 출연했고, 최다 작품 연출 감독은 김수용 감독으로 109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가장 긴 영화 제목은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이 아직도 대학로에 있다’(2000년)이다. 제목이 긴 것만큼 내용이 충격적이어서 당시에도 상당한 논란이 됐던 영화다.

상영기간이 가장 긴 영화는 정진우 감독의 ‘사랑과 죽음의 메아리(1991년)’로 400분에 달한다.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은 2014년 개봉한 ‘명량’으로 약 17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한편, 매년 10월 27일을 영화의 날로 지정한 이유는 김도산 일행의 연쇄극 ‘의리적 구투’가 1919년 10월 27일에 우리 영화로는 처음으로 단성사에서 상영됐고, 당시 이날을 기념일로 공보부에서 결정해 매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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