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북한의 인권 상황이 세계 최악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미국 시간으로 오늘 발표한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주장했다.

미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2월 발표된 유엔의 북한 인권 조사 위원회 최종 보고서를 폭넓게 반영해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는 유엔 보고서가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총체적인 인권 침해가 북한 정부와 기관, 관리들에 의해 지속되고 있으며, 나아가 그런 침해가 많은 경우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한다는결론을 냈다고 인용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09년 이후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열악하다, 개탄스럽다, 암울하다는 표현 등을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세계 최악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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