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위·외통위 경험은 ‘민생’과 ‘안보’ 강점으로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오는 12월 예정된 가운데 대진표 윤곽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9년은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로 접어드는 중요한 시기이자 2020년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자유한국당 역시 원내대표를 누구로 선출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문재인 정부는 내년에도 ‘부동산 정책’과 ‘대북관계’를 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 원내대표 자리는 ‘대여(對與) 협상’은 물론 ‘대여 투쟁’도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보다 경험이 많은 노련한 사람이 원내대표 자리에 앉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대북 문제

내년이면 문재인 정부도 3년차로 접어든다. 5년 단임제에서 3년차는 가장 성과를 많이 내야 하는 시기이기에 가장 중요한 시즌이다.

문재인 정부는 내년부터 부동산 정책과 대북 문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9·13 부동산 대책과 9·21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내년은 돼야 가능하기에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갖은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대북 문제에 있어 올해 안에 종전선언과 비핵화를 추진하면서 내년에는 본격적인 남북경협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가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이 두 가지 사안을 갖고 대여 협상과 대여 투쟁을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

국토교통위·외통위 등 역임한 노련한 국회의원 강석호

그런 점에서 강석호 의원이 원내대표 적임자로 거론된다. 강 의원은 19대 국회 당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분양가 상한제 탄력적 운용’ 등을 주장하는 등 부동산 정책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20대 국회 상반기에는 정보위원회 소속으로 국가 정보를 다뤘으며 하반기에는 외교통일위원장으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강 의원은 대여 협상과 대여 투쟁을 모두 갖추고 있는 강점이 있다. 더욱이 사업가 출신으로 협상의 기술 역시 갖고 있기에 원내대표로서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있다.

문재인 정부의 3년차에 가장 주력하는 정책에 자유한국당이 폐부를 찌르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정책 전문가가 원내대표로 임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그 인물로 강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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