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주는 위로와 격려’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주)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은 올 가을/겨울 라이프스타일 트랜드 키워드로 ‘공간이 주는 위로와 격려’를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에 맞춘 4가지 공간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주 52시간 근무 확대 및 맞벌이 부부 증가 등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집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한샘은 4가지 공간 패키지를 통해 ‘공간이 주는 위로와 격려’를 표현했다.

4가지 공간 패키지는 ‘신혼가족’, ‘초등 저학년 가족’, ‘초등 고학년 가족’, ‘중고등 가족’ 등 대표 가족 유형을 선정했다.

늘 설레는 호텔 같은 신혼 부부공간,  24평형

신혼가족, 늘 설레는 호텔 같은 ‘24평형’

신혼부부는 둘만의 공간을 갖는 것이고 집에서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긴다. 이에 호텔이나 카페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선호한다.

이에 한샘은 침실은 옷장을 과감하게 없애고 호텔 스타일 침대를 배치해 온전한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거실에는 팔걸이와 등받이 위치를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는 소파를 배치했는데 소파베드로 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자녀가 태어날 경우 놀이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높이조절이 가능한 소파테이블은 거실을 다이닝 룸으로도 바꿔준다. 좁은 평형대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들은 식탁을 따로 두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가구, 건자재 등 전체적인 인테리어 색상은 신혼부부들에게 맞춰 화이트를 적용했다. 깔끔한 느낌이 들고 좁은 집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최근 트렌드 색상으로 자리 잡은 머스터드(겨자)색의 러그, 쿠션 등을 포인트로 활용해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아이의 재능을 관찰하는 공간, 38평형

초등 저학년 가족, 아이의 재능 관찰하는 38평형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둔 가정은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는데 모든 역량이 집중된다. 이에 한샘은 아이의 재능을 관찰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부엌은 기존의 작업공간에서 ‘섬’처럼 분리된 아일랜드(island) 조리대를 배치했다. 음식을 만들면서 거실에 있는 가족을 바라보며 대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거실에는 모듈형 소파를 배치했는데 가족의 놀이 활동에 맞춰 자유자재로 위치를 바꿀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자녀 방에는 자녀의 학습 유형과 성장에 맞춰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을 설치해 눈길을 끈다. 책상은 벽면을 바라보지 않고 방 전체를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고 부모와 마주보고 앉아 대화와 학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화이트, 베이지 등 밝은 색상의 가구와 건자재를 사용했는데 여기에 패브릭 소파를 매치에 따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창가 한 켠에는 다양한 식물을 배치해 플랜테리어(Planterior, plant+interior) 트렌드를 반영했다.

매일매일 즐거운 홈파티 공간, 34평형

초등 고학년 가족, 매일 아이들과 함께하는 ‘34평형’

초등학교 고학력 자녀는 매일 부모와 함께 하고 싶다. 이에 가족들이 함께 홈파티를 즐기거나 취미를 공유하며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이 독립심이 커지기 때문에 한샘은 이를 최대한 반영했다.

거실 소파는 일반적인 ‘일(一)자형’이 아닌 ‘기역(ㄱ)자형’으로 배치했다. 거실 소파에 일렬로 앉아 TV를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눈을 맞추며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다같이 파티를 즐기거나 취미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는 독립심이 커진다는 것을 반영해 구성원 개개인의 공간도 고려했다. 자녀방은 여자 아이의 취향을 반영한 화이트 클래식 스타일의 가구로 통일감 있게 꾸몄다. 침실 옆 발코니에는 아내의 서재를, 드레스룸 한켠에는 남편의 간이 서재를 마련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컨셉은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이다. 와인색상의 벽지는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연상시키고 클래식 스타일의 벽, 천장, 가구 등은 공간을 중후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블랙, 골드 색상의 액자 등을 소품으로 활용했다.

가족간의 대화와 소통이 있는 공간, 38평형

중고등 가족, 가족들과 대화·소통이 필요한 ‘38평형’

중고등학교 자녀가 있는 가족은 사춘기를 맞이했기에 자녀와 부모, 남편과 아내의 대화가 필요하다.

부엌에는 아일랜드 조리대를 바라보며 앉는 ‘스낵바’ 형태의 공간을 구성했다. 부모가 요리를 하는 동안 자녀가 앉아서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바쁜 아침이면 간단한 시리얼이나 토스트로 각자의 아침을 준비할 수도 있다.

거실에는 4인용 소파에 1인용 안락의자를 별도로 배치해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부부 침실 한쪽에는 베드벤치를 둬 부부가 함께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이 밖에도, 거실 한쪽 벽면은 붙박이 수납장으로 채웠는데 등산, 캠핑, 골프 등을 즐기는 가족의 취미용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회색을 주로 사용하면서 검정색의 창호, 중문, 조명 등을 포인트로 활용했다. 벨벳 쿠션과 러그를 활용해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느낌으로 연출한다.

한샘 관계자는 “변화하는 사회에 맞는 집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집은 지친 현대인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가족 구성원의 생애 주기에 맞춘 공간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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