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간 포괄적 협력을 제도화하여 한중아 협력 <버전 3.0> 시대를 열기 위한 ‘韓-中亞 협력 사무국’ 추진위원회 발족식이 24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발족식에는 외교부 김홍균 차관보, 이석현 국회 부의장(한-카자흐스탄 의원외교협회장), 양승조 의원(한-키르기즈 의원외교협회장), 최일송 추진위원장, 중앙아 5개국 주한 대사 및 대사대리를 포함하여 정계, 관계, 재계, 학계, 언론계 주요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김홍균 차관보는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의 심장’ 중앙아시아는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동반자임을 강조하고 평화와 번영, 창조와 융합의 새로운 대통로를 함께 건설해 나가자고 했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풍부한 천연자원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산업 선진화 및 다변화를 추구하는 중앙아시아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였고, 양승조 의원은 중앙아 국가와의 협력이 ‘한-중앙아 협력 사무국’을 통해 한 단계 강화되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송 추진위원장은 △한-중앙아 협력 사무국 설립 방안, △제9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 개최 계획, △추진위원회 시범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금일 행사에 참석한 중앙아 5개국 주한대사 및 유관 부처 관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중앙아 5개국 전체가 참여하는 다자 차원의 상설 사무국 개설 협의를 개시한 첫 번째 국가이며, 사무국 설립 추진은 중앙아 국가들과의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됨으로써, 유라시아내 평화와 번영을 지향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앙아 협력 사무국 추진위원회가 발족됨에 따라, ‘한-중앙아 협력 포럼’ 1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사무국 출범을 목표로 우리 정부는 사무국의 법적 성격 및 주요 기능 등 구체 사항에 대해 중앙아 5개국과 본격적인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