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의 이석수 특별감찰관, 개각 인사에 포함

▲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3시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여성가족부 장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개각을 단행했다.

청와대는 이날 장관 5명과 차관급 4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개각의 특성을 살펴보면 인사청문회의 무난한 통과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한 것이 눈에 띈다.

당초 협치를 강조하면서 야당 의원들을 내각에 들일 계획이었지만 야당의 반발로 무산됐다. 그러자 청와대는 협치인사는 없다면서 8월말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이날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단행된 인사를 살펴보면 특이 사항이 있다. 그것은 이석수 변호사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발탁됐다는 점이다. 이석수 변호사는 박근혜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관으로 당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립각을 보였고, 끝내 최순실씨 국정농단이 세상에 알려지게 한 주요 인물 중 하나다.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 등 5인 장관 개각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 의원이 내정됐는데 1962년생 서울 출생으로 송곡여고,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이화여대 공공정책학 석사 등의 학력을 가졌고 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국정기획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을 지냈다.

국방부 장관에는 정경두 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내정됐는데 1960년생 경남 진주 출생으로 대아고, 공군사관학교 항공공학과, 한남대 경영·국방전략대학원 경영학 석사 등의 학력을 갖췄고, 공군참모총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성윤모 현 특허청장이 내정됐다. 1963년생 대전 출생으로 대전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등의 공직 생활을 누렸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1958년 서울생이고, 서울 인창고, 고려대 행정학과, 미국 미시간대 노사관계학 석사 등이며 고용노동부 노사정책실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차관 등의 경력이 있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진선미 의원으로 1967년 전북 순창 출생이고, 순창여교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왔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과 19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양향자·이석수 등 차관급 발탁

차관급 인사로 4명이 발탁됐는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양향자 의원이 발탁됐다. 1967년 전남 화순생으로 광주여상과 한국디지털대 인문학과 성균관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를 나왔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 연구위원(상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전국여성위원장을 역임했다.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는 이석수 변호사가 선정 됐는데 1963년 서울생으로 상문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법무법인 승재 대표 변호사와 특별감찰관을 지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 특별감찰관으로 박근혜정부 시절 청와대와 상당한 대립각을 보였고,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이 세상에 공개되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이 임명됐는데 1958년 경남 함안 출생이다. 경남고와 연세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취득 했으며 감사원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방산비리 개혁에 선두주자 역할을 할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청장으로는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가 발탁됐는데 1961년 서울 출생으로 무학여고와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해서 한겨레신문 문화부 기자와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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