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부 주요 정책인 일자리 창출...기업들 앞다퉈 신규채용 '러시'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소식이 채용 가뭄 속 취업자들에게 단비를 내려주고 있다.

대기업들은 지역 인재를 뽑기 위해 채용설명회를 지방 소재 대학교를 중심으로 순회할 계획이며, 이동통신사들은 연달아 채용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구체적인 채용 계획 소식이 들리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삼성, LG, 한화, LS, 대림, 코오롱, KT 등 7개 대기업 그룹의 27개 기업이 참여하는 ‘2018 지역인재 채용설명회’를 다음달 4일~7일 전남대, 충북대, 경북대, 부산대에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가진다고 27일 밝혔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가지는 이유는 수도권에 비해 채용정보가 부족한 지역 인재들에게 기업정보는 물론 인재상, 채용절차, 자기소개서 작성법, 필기·면접전형 주의사항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지역의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설명회를 가짐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동통신사는 KT를 시작으로 하반기 채용에 돌입한다. KT그룹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KT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커넥티드카, 핀테크 등 R&D와 융합기술 분야 채용을 확대하고, 직무역량 검증 위주의 전형 운영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한다.

채용은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IT, AM(Account Manager: B2B영업), R&D, 신사업개발, 경제경영연구 등 총 10개 분야다.

SK텔레콤 역시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하반기 공채 모집에 나선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채용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 방식은 ‘서류-필기-1차 면접-2차 면접’ 순이다.

또한 하반기 공채에 맞춰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다음달 8일 온라인 채용 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9월 중 하반기 공채를 진행할 계획인데 전형은 서류, LG인적성, 면접 등의 절차를 밟는다.

아울러 또다른 대기업들의 채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계획’을 조사한 결과 2만 63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5.5%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신규채용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계속해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에 동참해 달라고 요구함에 따라 대기업들이 화답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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