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실에 미니태양광 설치하고 여름이불 나눠주고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폭염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이 폭염을 시원하게 날려줄 기부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무더운 여름의 짜증을 한방에 날려줄 시원한 소식이라는 것이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각 지자체는 물론 각 단체에서 무더운 여름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시원한 기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서울시는 소규공동주택 경비실에 미니태양광을 무상으로 보급한다. 전기료 부담 때문에 에어컨 가동이 어려운 300세대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 경비실에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올해 1천여곳에, 2022년까지 경비실 4500곳에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미니태양광은 300W급 2기로 대략 6평 내외의 경비실에 설치할 경우 에어컨은 최대 4시간, 선풍기는 종일 가동이 가능하다.

오산시는 사회복지협의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2일 ‘폭염 특보 관련 취약 독거노인 여름이불 지원사업’ 기탁식을 진행했다.

폭염에 취약한 국민기초생급여 대상자 중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를 선정, 여름이불세트와 베개 등 총 572개를 전달했다.

수원시는 폭염에 시달리는 어려운 이웃에게 선풍기 200대와 냉방비 158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수원시와 삼성전자가 함께 ‘삼성 나눔 워킹 페스티벌’을 진행해서 얻은 수익금으로 이뤄졌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 추천을 받아 더위에 취약한 쪽방촌·다자녀 가구에 선풍기와 냉방비를 전달했다.

서울 강서구는 폭염 취약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선풍기를 지원하는 ‘천사(1004) 선풍기 나눔 사업’을 진행한다.

엘앤피코스메틱 측이 선풍기 기부 의사를 밝혀오면서 폭염 취약기구에 460대를 지원한다.

동별 희망드림단이 직접 해당 가구를 찾아 선풍기를 설치해 주고 무더운 여름을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도 살필 예정이다. 또한 교남 소망의 집을 비롯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110곳엔 선풍기 544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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