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조찬모임에 참석했는데
모두들 한결같이 어려운 외국어를 섞어가며
구사하는 말솜씨가 가히  청산유수입니다.

그런데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의도는 알겠는데,
도무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호감이 가지않으면 아무리 좋은 말도
설득력을 잃게 마련입니다.

힐러리는 아주 세련되게
말을 잘 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힐러리는 수려한 말솜씨와 함께
“내가 앞장설테니 여러분은 나를 따르시오”
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연설에 있어서만큼은
평이한 어휘와 더불어 ‘함께  만들어가자’는
늬앙스를 주는 오바마에 비해
호감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자신감있는 말투는
분명 기분좋은 것이지만,
거기에는 반드시 겸손과 배려가
스며있어야 할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어떻습니까?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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