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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장난감, 안전 및 유해물질 무방비 노출안전기준 부적합에 유해물질로 어린이 건강 해쳐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어린이 장난감이 안전기준이 부적합하고 유해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어린이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어린이에게 장난감은 24시간 함께 하는 존재이면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동반자이기도 하다.

또한 어린이는 안전이나 유해물질 등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장난감은 항상 안전해야 하고 유해물질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이 결코 안전하지도 않고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부모들의 근심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어린이 장난감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어린이 자석장난감, 10개 중 6개는 안전기준 부적합

5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자석완구 등 5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37개(63.8%)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자석완구 및 자석귀걸이 36개 중 25개 제품은 자석 또는 자석부품이 어린이가 삼킬 수 있는 크기였다.

어린이는 장난감 등 물건을 물고 빠는 습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자석 또는 자석부품을 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5개 제품은 자속 지수(자석의 세기)가 완구 안전기준(50kG²mm² 미만)을 최소 3배(176kG²mm²)에서 최대 45배(2298kG²mm²)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강력자석세트’ 및 ‘자석메모홀더’ 22개 전 제품은 어린이가 삼킬 수 있는 크기였고, 자속 지수가 완구 안전기준을 최소 1.4배(71kG²mm²)에서 최대 25배(1277kG²mm²) 초과했다.

특히 ‘소형강력자석세트’는 자력이 매우 강한 3mm~5mm 크기의 작은 자석구슬들로 구성돼 있으며 ‘네오큐브’ 등의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다.

피젯스피너, 상해 위험 높은 부적합 제품

어린이에게 인기를 끄는 장난감 피젯스피너 역시 상해 위험이 높은 부적합 제품이다. 피젯스피너는 여러 갈래의 금속이나 플라스틱 소재판으로 구성돼 한 손으로 쥐고 회전시키는 장난감이다.

놀이용 피젯스피너 25개와 충전지로 작동하는 ‘블루투스 스피커용 피젯스피너’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부적합 제품이었다.

우선 놀이용 제품 25개 중 10개(40%)는 완구제품으로 KC 및 안전확인신고번호를 표시하지 않았거나 사용 가능한 연령 표시 없이 판매됐다. 또 8개(32%)는 표면이 날카로워 어린이 상해 사고 우려가 높았다.

블루투스 스피커용 제품 10개 모두 제품에 충전지가 포함돼 안전확인 표시가 의무사항이지만 모두 표시를 하지 않았고, 특히 6개 제품의 경우 충전 과정에서 배터리 부풂 현상이 발생해 화상 사고의 우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핑거페인트, 가습기 살균제 물질 검출

지난해 소비자원은 어린이가 사용하는 핑거페인트 제품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핑거페인트는 어린이의 시각·촉각 발달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가정이나 유아 교육기관이나 가정에서 놀이용으로 활용하는 물감이다.

안전성 시험결과, 조사대상 20개 중 10개(50.0%) 제품이 방부제, 산도(pH), 미생물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제품은 미생물로 인한 부패방지 목적으로 사용한 CMIT·MIT·CMIT+MIT가 안전기준을 초과해 최대 6배, 1개 제품은 BIT가 34.8배 검출됐다.

CMIT·MIT 등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유해물질 성분으로 가습기 살균제 파동을 일으킨 물질이다.

액체괴물, 가습기 살균제 물질 기준치 이상 검출

최근 아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액체괴물도 유독성분인 CMIT와 MIT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액체괴물은 밀가루 반죽처럼 만지면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말한다. CMIT와 MIT는 폐를 손상시키거나 실명할 수 있는 물질이다.

이처럼 어린이 장난감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고 유해물질이 검출되면서 장난감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어린이들이 24시간 만지고 노는 것이 장난감이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 상당히 높다.

강민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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