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도 6.25 전사자 유해는 우리의 손길 애타게 기다려”

▲ 국방부가 지난 5일부터 6·25 전사자 유해발굴 10년을 맞아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히는 동영상(https://youtu.be/ugMEOakI7BA)을 배포한다.'10년, 약속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5분 분량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활동을 배우 성유리의 목소리로 전달한다./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배우 성유리가 6일 현충일을 맞이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홍보영상 내레이션을 재능 기부 했다.

이번 영상은 ‘10년, 약속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지난 10년 노력 및 성과, 향후 계획을 담았다.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면서 영상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서 교수는 “한국어 영상뿐만이 아니라 영어 영상도 함께 제작해 아직까지 해외에 살고 있는 참전용사 가족들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유리는 “이런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사자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영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해발굴감식단 단장인 이학기 대령은 “유해발굴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6·25전사자 유해소재에 대한 제보 및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채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어로 제작된 영상은 미국, 호주 등 6.25전쟁에 참전한 21개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50개국의 한인회 커뮤니티와 전 세계 주요 대표 동영상 사이트에도 올려 외국인 참전용사의 참여도 요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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