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워치] 꺼져가던 북미정상회담 불씨가 되살아났다. 지난주는 그야말로 주말연속극을 보는 듯한 상황이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런 북미정상회담 취소 통보, 북한의 유화적인 메시지,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재개 선언 등 주말연속극 작가도 이런 시나리오를 만들지는 못할 정도로 전개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워낙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는 2035년 수능 국사 문제에 나올 법하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다.

이처럼 빠른 전개를 보이고 있지만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그 불씨를 살린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운전자론을 내세우면서 계속해서 운전대를 붙잡고 한반도를 운전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이 서로 갖고 있는 오해들을 풀어가면서 한반도 평화 안착을 위해 노력을 가하고 있다.

이제 북미정상회담에서 중요한 결실을 맺고, 그 결실이 종전선언으로 이어지는 일만 남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미정상회담 불씨를 활활 타오르게 만들어야 한다.

남은 것은 미국과 북한 간에 비핵화 로드맵이다. 이는 미국과 북한 실무진이 풀어야 할 문제다. 그리고 판문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이 서로 갈라져서 대치 상황을 보인 70여년의 세월 동안 지난주만큼 변화무쌍한 한 주를 보낸 적도 없을 정도다.

모든 국민들은 평화의 불씨가 꺼져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그리고 소식이 들릴 때마다 심장을 조리게 만들었다. 이제 평화의 불씨는 다시 켜졌다. 그 평화의 불씨가 활활 타올라서 한반도의 번영으로 이어져야 한다.

남과 북이 더불어 번영하는 그런 한반도를 그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종전선언까지 이어져야 한다. 또한 끝내는 평화협정을 통해 항구적인 평화를 안착시켜야 한다.

물론 평화협정을 통해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때로는 아기처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문제다. 한반도에 평화가 안착돼야 한다. 그리고 남과 북이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의 간절한 기원이 모이게 되면 한반도에는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리라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까지 대략 보름 정도의 시간이 중요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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