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메르스 사태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져 취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국 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의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 부정 평가는 61%로 집계됐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이 33%로 가장 컸고, 원활하지 않은 국정 운영, 리더십 부족과 책임 회피가 각각 12%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주와 같은 40%, 새정치민주연합은 3%포인트 오른 25%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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