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번호판 앞 번호 두자리에서 세자리로 변경 유력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자동차 번호판이 새로 바뀔 전망이다. .

국토교통부는 현행 체계로 자동차 번호판 부여가 한게에 이르러 새로운 번호 체계를 도입하기로 하고 현재 준비 중에 있다.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행 번호 체계로 등록 가능한 자동차는 최대 2200만대다. 매년 자동차 대수가 80만대씩 증가하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 하반기에는 자동차 번호판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 .

이에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한 전문기관의 공동연구와 전문가 검토를 통해 초안을 마련해 시안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경찰청·지자체·업계 등 관계기관 의견수렴,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 의견 수렴 및 전문기관의 여론조사 등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

최근 실시한 국민 의견 수렴 및 여론조사 결과, 번호체계의 경우 숫자 추가방식에 대해 온라인 응답자(총 3만 6103명)의 78.1%, 오프라인 응답자(유효표본 600명)의 62.1%가 선호하였으며, 경찰청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도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번호판에 반사필름을 부착, 국가상징문양·홀로 그램 등 디자인적 요소를 삽입하고, 기능성 서체를 도입하는 방식도 검터하고 있다.

한편, 디자인과 서체는 현행보다 변경(국가상징문양 및 ‘한국형 FE 서체’ 도입 등)을 근소한 차이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련 기관 연구진은 새로운 등록번호체계 대안으로서 국민 선호도가 높고, 번호 확보용량 및 카메라 인식률 등이 우수한 숫자추가 방식을 제안하고, 번호판의 디자인과 서체는 시인성 및 심미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선택안을 마련해 제안하고, 이후 추가 선호도조사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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