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메르스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유가족에 대해 장례비와 위로금 등을 지원할지 관계 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현재 정부는 메르스 사망자 장례 관리지침에 따라 화장 시설 이용료와 시신 밀봉 등에 대한 비용은 지원하고 있는데, 전례나 관련법 근거는 없지만 장례 비용이나 유족 보상금을 지원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현재 메르스 장례 관리 지침에 따라 사망자는 24시간 이내에 화장되고 있는데, 사망자 가족들의 경우 격리 상태인 경우가 많아 장례가 제대로 치러지지 않고 있다.

아직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은 만큼 유가족이 먼저 장례 비용을 부담한 뒤 사후 정산하는 방안도 고려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9년 신종 플루 당시에도 사망자가 나왔지만 장례비와 유족 위로금 등은 지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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