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물, 친환경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기업의 활동 다양화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이소정 기자] 최근 사회적으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 문제 해결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KT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울산 산업단지의 미세먼지 측정 및 대응에 나섰고, LG전자와 LG화학 등 LG그룹 두 계열사는 친환경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오비맥주는 어린이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물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2년째 진행하며 ‘깨끗한 물 지키기’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LG전자·LG화학, 친환경 사회적 경제 활성화 

LG전자와 LG화학은 환경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12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LG소셜캠퍼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다자간 협력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을 위한 단계별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두 회사는 오는 2021년까지 40억 원을 투입해 ‘LG소셜캠퍼스’를 운영하며,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금융과 컨설팅, 사무공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인재육성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하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로 8주년을 맞는 ‘LG소셜캠퍼스’에는 최근까지 총 130억 원이 투입됐고 110여 개 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다“고 소개하며 ”앞으로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오비맥주, 미래세대 물 문제 집중

오비맥주는 우리나라가 미래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는 만큼 미래 세대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24일 환경재단과 함께 ‘미래 물 지킴이 수호천사’ 캠페인을벌이는 등  통한 다양한 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미래 물 지킴이 수호천사’ 캠페인은 물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환경보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오비맥주가 운영하는 환경 캠페인으로, 올해 2회째 진행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미래 세대 주역들에게 생태환경의 필수요소인 물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자 작년에 이어 2년째 물 교육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상·하반기 활동을 설명했다.

상반기 활동은 오는 6월부터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경교육 강사가 부자재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찾아가는 물 환경 교육’을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실내 교육 외에도 ‘물의 순환 과정’을 야외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물 체험 투어’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물의 소중함을 주제로 일반인의 온라인 동영상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는 환경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동 캠페인을 통해 미래의 주역들이 소중한 자원으로서 물의 가치를 인식하고 환경보호를 생활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T, IoT 기술 활용 미세먼지 환경 개선 

KT는 8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환경 보호에 나섰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울산, 경남 등 관내 주요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체감 대기질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와 ‘온산 국가산업단지’ 주요 지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IoT 기반 공기질 측정망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KT는 지능형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기질 측정을 통해 기상정보를 모으고, 미세먼지 취약지역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정보는 KT의 유동인구 정보 등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에 활용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KT는 차세대 미래 사업으로 IoT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그런 만큼 KT만의 IoT 기술을 통해 미세먼지 해결에 기여하면 향후 사업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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