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 라운지에서 일본 정부의 ‘강제징용시설 세계유산’ 등재저지 독일방문단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23일에는 조계사 선운당에서 국내 기자간담회를 연다.

지난 12일 이원욱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본 정부의 조선인 강제징용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추진 규탄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 특별위원회에서도 활동 중인 이원욱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일본 아베정부가 조선인 강제징용시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는 것을 ‘외교적 도발행위’로 보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군 28곳 중 11곳이 조선인 강제징용시설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의장국인 독일 본에서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회의를 열어 일본이 신청한 일본 내 강제징용시설의 세계유산 등재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이원욱 의원은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과 문화재환수국제연대 등과 함께 독일을 방문, 이번 등재 저지활동을 나설 계획이다.

이번 외신기자 간담회에서는 강제징용을 증언할 고령의 공재수, 김한수씨가 참석, 구체적인 내용을 통해 일본 정부의 강제징용사실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일본 나가사키 미쓰부시 조선소 노무자였던 김한수씨는 일기를 작성, 생생한 증언으로 일본정부가 저지른 과오를 알린다.

이원욱 의원은 “독일 본 활동을 통해 국회의 의지를 알릴 것”이며, 유네스코 회원국에 일일이 사실을 전달하고, 일본 정부에도 반성이 우선이라는 것을 강력히 알려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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