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 SPC그룹 등 온정 전하는 기업 늘어나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이소정 기자] 최근 장애나 가난 등을 업고 힘겹게 살아가는 소외계층의 아이들에게 SPC그룹과 산업은행은 각각 기부금을 모아 따뜻함을 전달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의 요(要)보호아동 통계에 따르면, 가정의 울타리조차 없어 국가나 사회단체 등이 2016년 한 해 보호한 아동의 수는 459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기아는 264명이고 미혼모부의 아이 수는 856명, 미아는 10명으로 나타났으며, 아주 심한 학대·빈곤·사망·질병·이혼 등은 3148명이다.

이렇듯 소외계층에 속한 채 저마다 하나씩 불편함을 갖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수는 매년 늘어가는 추세인 만큼, 이들을 위한 기부와 교육이 절실하다.

이에 SPC는 한부모 가족 자립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을 했으며, 산업은행은 삼성농아원과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열었다.

SPC 그룹, 한부모 가족 자립 지원 기부금 전달

SPC그룹은 지난 3일 생계에 다소 어려움을 느낄 한부모 가족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한 달간 ‘SPC해피셰어(Happy Share) 캠페인’을 진행하며 1000만원의 후원금을 한부모가족 지원시설에 전달했다.

SPC해피셰어 캠페인은 카카오 사회공헌 서비스 ‘같이가치 with Kakao’에 한부모 가족 이야기를 소개하고 시민들이 이를 SNS에 공유하거나 응원 댓글을 달면 SPC그룹이 건당 1천원의 후원금을 적립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PC그룹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1만 5088명의 시민 참여로 현재까지 2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연말까지 총 5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SPC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과 가맹점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뜻깊은 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업은행, 삼성농아원과 사랑나누기 바자회

산업은행은 지난달 19일 삼성농아원과 산은자원봉사단(With You)이 함께하는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모두 기부했다.

이날 생긴 수익금은 모두 1천만원 가량이며, 청각장애 불우아동의 재활 및 복지사업에 쓰이게 된다.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산업은행이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장애인의 날에 인접해 결연기관인 삼성농아원과 함께 여는 행사다.

이밖에도 산업은행은 명절이나 가정의 달, 또는 연말마다 온정이 담긴 위문금과 후원물품을 불우이웃에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은자원봉사단(With You)은 삼성농아원을 매월 찾아 주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 봉사단은 자발적이고 높은 참가율을 자랑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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