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상표출원 최근 5년간 80% 증가

▲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공기청정기 상표출원이 증가 추세에 있다.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공기청정기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상표출원 역시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80.9% 증가 수치를 보였다.

5년간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은 총 5천건으로 지난 2013년 692건에서 지난해 125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증가율은 80.9%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전체 상표 출원이 31.6% 증가와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다.

미세먼지 공포가 급습하면서 대기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하면서 공기청정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관심이 상표출원에 반영된 것이라고 특허청은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013년 692건, 2014년 758건에 머물던 출원건수가 2015년 1185건으로 급증한 이후 지난 2016년 1113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 5년간의 출원내용을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내국인이 91.7%, 외국인이 8.3%를 차지했으며, 2013년 7.5%이었던 외국인 비중이 지난해 8.3%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출원 중에서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37.5%로 가장 높았고, 개인 23.8%, 대기업 22.0%, 중견기업 15.8%의 순이었다.

중소기업은 2013년 206건에서 지난해 534건으로 출원건수가 약 2.6배 증가해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고, 내국인 출원 비중에 있어서도 2013년 32.2%에서 지난해 46.5%로 14.3%p나 늘어났다.

이재우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미세먼지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생활의 주요 관심사항으로 부각되면서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했고, 당분간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비슷한 상표들이 출원하고 있다면서 미리 선점하지 않으면 결국 유사상표 등록이 되기 때문에 상표권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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