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 위한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고, 공동번영을 누리기 위해 노력하자고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 마련된 선언문 서명 장소에서 판문점 선언의 서명을 끝낸 직후 모두 발언을 통해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께 선언했다”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공동 목표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측이 먼저 취한 핵동결 조치들은 대단히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소중한 출발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적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의 불완전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제 우리가 사는 땅, 하늘, 바다 어디에서도 서로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비무장지대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평화지대가 될 것”이라며 “서해 북방 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남, 북 어민들의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대담하게 오늘의 상황을 만들어내고 통 큰 합의에 동의한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뒤를 이어 김 위원장은 “나는 먼저 성공적인 회담의 개최 를 위해 많은 노고 한 문통 남쪽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온 겨레가 전쟁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 누리는 확고한 의지 같이 확인하고, 실천적 대책을 합의했다”고 역시 평화협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어 “우리 북과 남 인민들과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합의한거 역대 합의처럼 사장화된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무릎 맞대고 협의했다”면서 “반드시 이뤄지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일 민족의 번영 앞당겨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역사는 저절로 창조도 이룩도 안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평화를 바라는 8천만 겨레의 염원으로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께 선언하였습니다.

긴 세월동안 분단의 아픔과 설움 속에서도 끝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우리는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공동 목표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북측이 먼저 취한 핵동결 조치들은 대단히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소중한 출발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남과 북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우리는 또한 적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의 불완전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을 합의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합의입니다.

이제 우리가 사는 땅, 하늘, 바다 어디에서도 서로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발적인 충돌을 막을 근본대책들도 강구해나갈 것입니다.

한반도를 가로지르고 있는 비무장지대는 실질적인 평화지대가 될 것입니다. 서해 북방 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남, 북 어민들의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할 것입니다.

나는 대담하게 오늘의 상황을 만들어내고 통 큰 합의에 동의한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결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는 주도적으로 우리 민족의 운명을 결정해 나가되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정기적 회담과 직통 전화를 통해 수시로 논의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결코 뒤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남, 북의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남북의 평화와 공동의 번영과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우리 힘으로 이루기 위해 담대한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남과 북의 당국자들은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위해 각계각층의 교류와 협력도 즉시 시작할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들의 만남이 시작될 것이며, 고향을 방문하고 서신을 교환할 것입니다.

남과 북의 당국자가 상주하는 공동 연락사무소를 개성에 설치하기로 한 것도 매우 중요한 합의입니다.

여기서 10.4 정상선언의 이행과 남북경협사업의 추진을 위한 남북 공동 조사 사업이 실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 여건이 되면 각각 상대방 지역에 연락사무소의 연락사무소를 두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민족 공동 번영과 통일의 길로 향하는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통 큰 결단으로 남, 북 국민들과 세계에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발표 방식도 특별합니다. 지금까지 정상회담 후 북측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세계의 언론 앞에 서서 공동 발표를 한 것은 사상 처음인 것으로 압니다. 대담하고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려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김정은 위원장의 모두발언 전문.

친애하는 여러분. 북과 남 해외 동포 형제 자매들. 오늘 저와 문제인 대통령은 분열의 비극과 통일의 열망이 응결된 이곳 판문점에서 역사적 책임감 사명감 갖고 첫 회담을 가졌습니다.

나는 먼저 성공적인 회담의 개최를 위해 많은 노고 한 문통 남쪽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온갖 정성 기울이며 성대히 마자주고 한 혈육 형제 한민족의 따뜻한 정 더해준 남 동포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북과 남이 두 손 맞잡기까지 긴 시간 흘렀고, 우리는 너무 오래 한몸으로 기다려왔습니다. 정작 마주치고 보니 북과 남은 역시 갈라져 살 수 없는 혈육이고 동족이라는 거 가슴물클하게 절감했습니다.

지척에 살고 있는 우리는 대결해 싸울 이민족이 아니라 단합해 화목하게 살 한 핏줄 민족입니다.

같이 살 길을 열고 새로운 미래 개척할 판문점 넘어 여기 왔다. 저와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상봉을 간절히 바래준 북남의 소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문제 해결 위해 많은 의제를 진지하게 논의했습니다.

무엇보다 온 겨레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 누리는 확고한 의지 같이 확인하고, 실천적 대책을 합의했습니다. 이미 채택된 것 철저히 이행해 나가는 것으로 관계 개선 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저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합의된 의제들과 구체적 의제 반영한 통일 위한 판문점 서명 채택을 서명했습니다.

우리 북과 남 인민들과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합의한거 역대 합의처럼 사장화된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무릎 맞대고 협의했습니다. 반드시 이뤄지게 노력할겁니다.

내가 다닌 이 길로 북남 모든 사람들 자유롭게 오가게 되고, 우리가 서있는 가슴아픈 상징인 판문점이 하나의 문화 가진 북과 남은 본래대로 하나가 되어 끝없는 번영 누리가 될거라 믿습니다.

북남해외 친애하는 여루분. 굳은 의지 가지고 밀고 나가면 닫겨있던 문도 활짝 열립니다. 민족의 대의 먼저 생각하고 지향시켜 나가면 북남 관계는 더욱 가속되 될 겁니다.

통일 민족의 번영 앞당겨 이룰 수 있을겁니다. 위대한 역사는 저절로 창조도 이룩도 안됩니다.

그 시대 사람들들의 뜨러운 숨결의 응결체입니다. 반드시 창조해야 할 모든 것을 완전 무결하게 해놔. 자기 역사적 책임과 시대적 의무 다해 나가야 할겁니다.

그 길에는 외풍과 역풍도 있을 수 있고 좌절 시련 있을 수 있습니다. 고통 없이 승리 없습니다. 언제가는 힘들게 마련된 오늘 이 만남을, 도전을 이겨내고 민족의 진로 헤쳐간 날들로 즐겁게 추억하게 될것입니다.

우리 모두 뜻 지혜 합쳐 평화 번영의 새시대 미래로 보폭 맞춰 전진해 나갑시다. 오늘 선언이 회담 결과 간절히 지켜봐준 여러분 기대에 보답하고 새희망 기쁨 주길 바랍니다.

훙륭한 결실 맺을 수 있게 전적인 지지 아낌없는 지지 보내준 동포들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인사 보냅니다. 역사적 만남의 커다른 관심 표시해 준 기자분들께도 사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