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출시·신기술 개발·경력직 공채 등 활발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이소정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1분기 실적 공시 마감한 가운데 2분기 대비 최대 실적으로 상승시키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신제품 출시는 물론 새로운 제법(製法)의 특허 취득, 경력직 공채, TV 광고 등 다양한 전략을 보이고 있다.

종근당은 일본 시장 진출 준비에 이어 미국 및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한미약품은 경력직 공채를 하고 있으며, 유한양행은 TV 광고 등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종근당, 해외시장 진출 박차

종근당이 최근 글로벌 제약사의 일본법인과 CKD-11101의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6천억원 규모의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가운데, 미국·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7일, 종근당은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11101’를 개발해 미국에서 제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CKD-11101은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제로 바이오의약품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해 국내 임상3상을 통해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주성분인 ‘다베포에틴 알파’는 구조가 복잡해 정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신규 제조법을 통해 종근당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내 발매를 위한 식약처 허가 심사 중이며, 허가가 승인되면 2019년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종근당은 지난 2014년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총 9개국에서 CKD-11101의 제법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아울러 종근당은 CKD-11101 외에도 지속형 단백질, 항체 바이오시밀러, 혁신 바이오신약 등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취득으로 종근당의 바이오의약품제조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받았다”며 “2조 8천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네스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신입사원 모집 

한미약품이 제약 강국, 글로벌 제약 회사로 나아가는 여정에 동참할 인재 모집에 나섰다. 상반기 국내영업 R&D, 제조공정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이번 공채는 신입 및 경력직 인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5월 13일까지이며 이후 인적성 검사,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을 미국MSD 등을 통해 60개국에 수출 중인 한미약품은 지난 2013년 코스피 상장 제약기업 중 최초로 연간 R&D 투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형 바이오신약과 혁신적 표적항암제 등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설계된 20여 개의 신약 프로젝트를 미국, 유럽, 국내 등에서 개발해 나가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패기 있게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인재를 찾고 있다”면서“많은 우수 인재들이 한미약품과 함께 제약 강국, 글로벌 제약회사로 나아가는 여정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TV 광고 통해 공격적으로 소비자 공략

유한양행이 만든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이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소통’을 선택했다. 유한양행은 공중파와 케이블에 TV 광고를 내보내고, 웹사이트와 SNS를 오픈하는 등 공격적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 14일부터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에서 동시 방영 중인 이번 광고는 최적의 원료수급과 재배 및 가공방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공유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로 전 세계 335명의 전문가와 함께 7만7760시간 동안 65만 97733km를 걷고 뛰면서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공격적인 소비자 공략을 이어나간다. 뉴오리진은 지난달 신세계 백화점 6개 지점에 팝업 스토어를 연 데 이어 16일에는 여의도 IFC몰에 컨셉 스토어를 선보였다. 올해 안에 최대 4개의 매장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사업개발·마케팅팀 정경인 팀장은 “이번 광고를 보면서 시청자들은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이 어디서 왔는지, 어떤 것을 먹고 있는지 등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뉴오리진은 앞으로도 식품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며, 식품의 오리진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식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한양행의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인 뉴오리진은 홍삼군, 녹용군,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루테인, 칼라하리 사막소금, 설탕 등 기존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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