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저소득층·헬스케어 등 다방면서 지역사회 발전 기여

▲ 글로벌제약사가 지난해 259억원 사회공헌으로 기부했다면서 매년 사회공헌 기금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이소정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의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2017년 글로벌 제약사 사회공헌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모두 26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조사 결과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들 중 26개의 KRPIA 회원사들의 사회공헌 활동금액은 지난해 약 25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약 12억원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비중 또한 0.48%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또한 2015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발행된 ‘기업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2015년도 기준 국내 주요 기업 255개사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 비율의 평균은 0.19%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글로벌 제약사의 사회공헌 활동 규모는 약 2.5배 정도 높은 수치인 0.48%로 확인되며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RPIA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글로벌 제약사 사회공헌 현황’은 2014년부터 조사가 시작됐다”며 “2014년에는 210억원이 기부됐고 2015년에는 225억원, 2016년에는 247억원, 이번 조사에 조사를 완료한 2017년에는 259억원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은 한국사회에서 다양한 기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활동, 환자들의 건강·정서 등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얀센은 '폴 얀센 장학금'을 통해 '정신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청소년들을 경제적, 정서적으로 돕고 있으며, 한국존슨앤드존슨은 ‘Love Eye Campaign’과 ‘한사랑마을 사랑나눔 봉사’ 등을 통해 아이들의 눈 건강과 장애 아동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내 의·과학 발전 및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사랑의 장학금’을 조성해 저소득층 성장 호르몬 결핍 아동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26개 회원사 모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금 모금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후원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KRPIA 아비 벤쇼산 회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혁신적 신약공급이라는 제약 기업으로서의 소명뿐만 아니라,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사회공헌 활동 등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힘써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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