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15.64조원...LG전자, 1조 1078억원

▲ 삼성전자와 LG그룹 트윈타워 건물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6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60조 5600억원을 기록했고, LG전자는 15조 123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60조 5600억원에 영업이익은 15조 6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 시스템LSI·파운드리 실적이 개선이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DP, 플렉시블 OLED 거래선 수요 감소와 LCD 경쟁 심화로 실적은 하락했고, 무선, 갤럭시 S9 조기 출시와 S8등 기존제품의 견조한 판매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CE, 프리미엄 TV판매 확대 됐으나 판매구조 개선 작업으로 실적이 둔화됐다.

2분기는 1분기 대비 실적 개선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부품, 메모리 실적 견조세 유지되나 DP 약세가 지속되고, 세트, 무선은 플래그십 판매 둔화와 마케팅비 증가로 실적이 하락한다. 또한 CE는 QLED TV 판매 확대,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는 부품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부품, D램 수요 견조세 지속, OLED 공급 증가로 실적이 성장되고, 세트,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한다.

LG전자는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15조 12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2% 증가,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많았다.

H&A사업본부 및 HE사업본부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와 원가경쟁력의 개선이 주효했다.

H&A사업본부 11.2%, HE사업본부 14.0% 등 두 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모두 두 자릿수이다. 이는 두 본부를 합한 가전 사업의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2분기에는 생활가전의 경우 가전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시장의 지배력을 지속 강화한다.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늘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한다.

스마트폰은 ‘LG G7 ThinQ’의 성공적인 출시 및 철저한 사후지원으로 고객의 신뢰를 구축한다.

자동차 부품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B2B는 올레드 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프리미엄 수요를 대응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LG ThinQ)’를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인공지능 분야 선도기업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미래사업의 한 축인 로봇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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