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에 쏠림 현상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청년층(15~29세)이 가장 많이 고용된 업종은 식당과 술집이며, 남성은 ‘소매업’, 여성은 ‘음식점·주점업’에 많이 고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취업자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청년층 취업자의 일자리를 산업 중분류로 구분했을 때 음식점 및 주점업이 51만 4천명으로 나타났다.

남성 취업자는 소매업(자동차 제외)이 105만 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 취업자는 음식점 및 주점업이 134만 6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남성 취업자는 소매업 다음으로는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 102만 6천명, 전문직별 공사업이 102만 5천명 순을 기록했고, 여성 취업자는 음식점 및 주점업 다음으로는 교육서비스업 127만 3천명 순이었다.

청년층이 두 번째로 많이 취업한 산업은 소매업(자동차제외)으로 45만 6천명이었다.

이처럼 청년층이 식당 및 주점업에 취업을 많이 하는 이유는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등 비정규직 취업의 문이 넓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은 구직자 가운데 학업 등을 병행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한편, 통계 작성의 기준이 된 10차 한국 표준산업 분류에 따르면 음식점 및 주점업에는 한식당, 중식당, 일식당, 구내식당, 제과점, 피자가게, 치킨 전문점, 분식집, 생맥주 전문점, 일반 유흥주점, 무도 유흥주점 등이 포함된다.

이는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면세점, 식료품 소매점, 담배 소매점, 의류판매점, 장난감 가게, 전자제품 판매점 등을 포괄하는 산업이다.

아울러 30∼49세가 가장 많이 취업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07만 1천명)이었고 50세 이상은 농업(119만 4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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