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104만, 어가 5만 3천, 임가 8만 4천 가구

▲ 강원지역 첫 모내기가 20일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김광섭씨 농가에서 진행됐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논 1.2㏊ 오대벼를 심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農家)는 104만 2천가구, 어가(漁家)는 5만 3천가구(내수면 제외), 임가(林家)는 8만 4천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농가, 어가, 임가는 각각 2.5%, 0.8%, 3.4% 감소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농림어가는 이같은 수치로 나왔고, 농가인구는 242만 2천 명, 어가인구는 12만 2천 명(내수면 제외), 임가인구는 19만 6천 명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농가, 어가, 임가의 인구가 각각 3.0%, 3.1%, 4.3% 감소한 수치다.

농림어가의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인 2인 가구 비율은 전년대비 농가 0.2%p, 어가 1.9%p, 임가 0.5%p 증가했다. 1인가구는 농가, 어가 각각 0.1%p, 0.8%p 증가했고, 임가는 0.2%p 줄어들었다.

3인가구는 농가, 임가 각각 0.3%p, 1.3%p 증가했고, 어가는 1.4%p 감소했다. 4인이상 가구는 농가 0.6%p, 어가 1.3%p, 임가 1.6%p 낮아졌다.

또한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농가 42.5%, 어가 35.2%, 임가 40.4%로 전년대비 각각 2.2%p, 2.6%p, 3.1%p 증가했다. 경영주 평균 연령은 농가 67.0세, 어가 63.7세, 임가 65.6세이다.

시도별 농가 규모는 경북 17만 9천가구(전체 농가의 17.2%), 전남 14만 6천가구(전체 농가의 14.1%), 충남 12만 6천 가구(전체 농가의 12.1%) 순이다. 반면 전년에 비해 농가 감소율이 높은 시도는 강원(-5.3%), 전남(-3.0%), 제주(-2.7%) 순으로 나타났다.

경지규모 1.0ha 미만은 72만 6천 가구(전체 농가의 69.7%), 3.0ha 이상 농가는 8만 1천 가구(전체 농가의 7.8%)이다. 5ha 이상은 1천 가구(3.2%) 증가, 그 외 경지규모별 구간에서는 모두 축소됐다.

경영형태별로 보면, 논벼 39만 9천가구(전체 농가의 38.3%), 채소․산나물 24만 6천가구(전체 농가의 23.6%), 과수 17만 9천가구(전체 농가의 17.2%) 순이다. 전년에 비해 식량작물(18.7%), 축산(2.6%)은 증가했고, 채소·산나물(-7.3%), 화초·관상작물(-4.6%), 논벼(-3.9%) 등은 줄어들었다.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에서 어민들이 잡아온 주꾸미를 위판장으로 옮기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도별 어가 규모는 전남 1만 9천가구(전체 어가의 35.7%), 충남 9천가구(전체 어가의 16.3%), 경남 8천가구(전체 어가의 15.4%) 순이다. 전년대비 어가 감소율이 높은 시도는 강원(-7.8%), 부산(-5.0%), 울산(-4.9%) 순이다.

전·겸업별 어가는 전업이 2만가구(전체 어가의 37.6%), 겸업이 3만 3천가구(전체 어가의 62.4%)이다. 전년에 비해 전업 어가는 7.9% 증가, 겸업어가는 5.4% 감소했다. 1종 겸업어가 18.3% 감소, 2종 겸업어가는 10.7% 증가했다.

경영형태별로 보면, ‘어선사용’은 2만 3천가구(전체 어가의 43.2%)이고, ‘어선비사용’ 1만 6천가구(전체 어가의 30.5%), ‘양식어업’ 1만 4천가구(전체 어가의 26.3%) 순이다.

전년에 비해 양식어업 3.1%, 어선사용 어로어업은 2.7% 감소한 반면, 어선비사용 어로어업은 4.3% 늘어났다.

시도별 임가 규모는 경북 2만 2천가구(전체 임가의 26.0%), 경남 1만 2천가구(전체 임가의 14.8%), 전남 1만 2천가구(전체 임가의 14.6%) 순이다. 전년대비 임가 감소율이 높은 시도는 제주(-13.7%), 경기(-8.5%), 경남(-6.4%) 순이다.

경영형태별로 보면, ‘재배임업’ 7만 6천가구(전체 임가의 90.0%), ‘비재배임업’ 4천가구(전체 임가의 5.0%), ‘비재배 및 재배임업’ 4천가구(전체 임가의 5.0%)이다. 전년에 비해 ‘재배임업’, ‘비재배임업’, ‘비재배 및 재배임업’이 각각 0.4%, 27.4%, 19.9% 감소했다.

주요 재배 품목별로는, 떫은 감 재배 가구는 2만 4천가구(30.3%)로 가장 많고, 다음이 산나물 2만 2천가구(27.4%), 약용작물 1만 6천가구(19.3%), 밤 1만 2천가구(14.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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