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참가, 빌트인 제품 선보여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유로쿠치나 2018에서 유럽형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과 IoT 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모델이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더 풍요롭고 스마트한 삶을 위한 삼성전자의 기술과 디자인 혁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上)/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가 17일 세계 최대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유럽 소비자들에게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처음 공개했다. 방문객이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업체 '톤첼리(Toncelli)' 전시관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을 살펴보고 있다.(下)/사진제공=LG전자)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이탈로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국제 가구박람회2018(Salone Internazionale del Mobile 2018)’에 참가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1961년 시작된 밀라노 가구 박람회는 매년 4월 초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전자, 정보통신(IT), 자동차, 패션, 인테리어 등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2천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로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와 트렌드세터(Trend Setter) 등 40만여명이 방문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처럼 유럽 빌트인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연간 약 180억불 규모의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대략 450억불이다.

삼성전자는 ‘일상으로 들어온 주방(Bring kitchens to life)’을 주제로 혁신 기술과 프리미엄 디자인의 삼성·데이코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선보였다. 유럽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첫 공개했다. 이는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이태리 프리미엄 가구사 ‘톤첼리’와 ‘발쿠치네’의 전시관에서 고품격 주방 솔루션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유로쿠치나 부문 참가

삼성전자가 약 300평의 단독 전시 공간을 마련해 국내 가전업체로는 유일하게 ‘유로쿠치나(EuroCucina)’ 부문에 참가했다.

이에 독일 놀테, 이탈리아 스카볼리니·베네타쿠치네 등 유럽 명품 가구 회사들과 함께 유럽향 빌트인 오븐·인덕셕 쿡탑 등을 중심으로 전시 협업을 진행했다.

‘유로쿠치나’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유럽 주방 가구·가전 시장에 대한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밀레·보쉬·월풀·일렉트로룩스 등글로벌 주요 가전 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상으로 들어온 주방(Bring kitchens to life)’이라는 주제로 혁신적인 기술의 ‘삼성 빌트인’과 럭셔리 가전의 정수를 보여 주는 ‘데이코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김현석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제품과 디자인, 사물인터넷(IoT) 적용 기술이 ‘유로쿠치나’를 방문한 고객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유럽 시장에서 빌트인 가전 사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 유럽 출사표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이탈리아의 최고급 주방가구업체인 ‘톤첼리(Toncelli)’ 및 ‘발쿠치네(Valcucine)’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 전시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구성한 초프리미엄 주방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한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도어를 여는 핸들을 없애고 조작 패널과 본체를 일체화시킨 오븐, 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패널과 블랙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한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은 초프리미엄에 걸맞게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을 갖췄다.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LG만의 초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프리미엄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시장선도 지위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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